영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원조)에서는 8월 20일(토요일) 노계 박인로 선생이 말년에 은거하던 노계곡을 찾는 답사길에 올랐다. 노계곡은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인근으로 현재 국민청소년수련원(원장 이주환)이 있는 곳이다. 26년 전 영천향토사연구회에서는 이곳이 노계 박인로의 은거지이며 ‘노계가’를 지은 곳임을 기념하기 위해 수련원 초입에 ‘노계박인로유적지’비를 세운 바 있다. 26년을 한 자리에서 비바람을 견디며 서 있었을 ‘노계박인로유적지’비는 칠이 벗겨지고 이끼가 뒤덮인 채로 키 큰 나무들 뒤편에 가려져 있었다. 회원들은 미리 준비해 간 이끼 제거제와 청소 솔로 비석에 낀 이끼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주변을 청소했다. 벗겨진 비석 글씨에 흰 페인트를 덧칠하는 작업은 우중인 관계로 훗날을 기약했다. 답사팀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