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최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자주 내려 복숭아 과원에서 세균구멍병(천공병) 발생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달 5월 하순 병해충 예찰조사 결과, 세균구멍병 발병 잎의 비율이 청도 3.1, 경산 4.0, 영천 5.5% 정도로 조사되었다. 지난 5월의 주산지역 강우일수는 10일 이상이고 최고 풍속이 10m/s 가 넘는 일수도 7일 정도로 세균구멍병 감염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세균구멍병은 잎에서 수침상(물에 젖은 모양)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어 갈변하고 시간이 지나면 갈색 부위가 탈락되어 구멍이 뚫리게 된다. 가지에는 갈색의 수침상 반점이 생겨 병반이 움푹하게 들어가면서 갈라지며 열매에도 부정형의 병반이 나타난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