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청도복숭아연구소)은 최근 여름철 잦은 강수로 복숭아 탄저병 등 병해가 증가하고 있어 월동 병해의 방제를 위한 석회보르도액 살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 청도, 경산, 영천 등 복숭아 주산지의 6~8월까지 기상을 보면 평균 강우량은 601mm, 평균기온은 25℃ 이상으로 복숭아 병원균 활동에 좋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세균구멍병과 탄저병 등이 다발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강우 시기와 탄저균 포자의 비산 시기가 겹쳐 탄저병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탄저병을 포함한 복숭아 주요 병해는 겨울철 가지 및 낙엽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복숭아에 피해를 주며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 어렵다. 이에 월동 전에 철저한 방제를 통해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병원균의 밀도를 낮춰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