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완산동 구 공병대 관리 철저 필요, 6만평 부지에 폐기물 차고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7.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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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대 관리 철저를 기했으면

             넓은 부지에 텃밭, 차고지, 폐기물 투기 장소로 둔갑


완산동 구 공병대 부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민들은 “공병대가 오랫동안 방치되자 주인이 있으나 마나다. 여기저기 수많은 텃밭, 대형차들이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차고지처럼 사용하고, 폐기물을 마구 버리고 간다”면서 “누군가 나서 하루빨리 정비를 해야 한다. 이대로 두면 영천시 이미지만 나빠진다”고 걱정했다. 또 지난 3일 한 주민은 “포클레인이 부지 내에서 땅을 파고 있었다. 뭔지는 몰라도 나쁜 것을 땅에 묻고 갔다”고 본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고 묻은 흔적


이에 본사에서는 채권단에 관리 문제를 문의했는데, 채권채고액이 가장 많은(120억 원) 저축은행 담당자는 “관리 문제는 아직 주인에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가 한다는 것은 권한 밖이다. 경매 진행만 시켰지 관리까지 우리가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루 빨리 경매 결과가 나와야 한다. 아직 이자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들여 관리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했다. 

 가장자리 뿐 아니라 여기저기 있는 터밭


‘매수자에 깨끗한 부지를 넘겨주는 것도 채권단의 의무가 아니냐’는 물음에 이 담당자는 “경매가 빨리 진행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자꾸 관리 문제를 우리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며 짜증을 내기도해 경매 장기화에 접어들면 공병대 관리가 더욱 골치다.
공병대는 대구지방법원 경매4계에 경매가 진행 중에 있다. 

 대형 차고지화된  공병대 부지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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