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대박을 만든다
휴대폰 시장에서 국내 2위 기업 휴대폰이 중동시장에서 노키아 삼성 등에 밀려 판매가 저조했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중동에 맞는 휴대폰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슬람의 기도시간 하루 5번과 방향을 알려주는 gps기능을 탑재했는데, 이것이 중동에서 베스트셀러 휴대폰이 됐다. 문화적 필요성을 상상한 것이 성공했다.
대우전자가 냉장고를 중동에서 팔았는데, 일반 냉장고와 같아서는 잘 팔리지 않았다. 대우전자는 차별화를 잠금장치가 있는 냉장고를 만들어 팔았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동 사람들은 음식과 물이 귀해 냉장고는 보관하는 것 보다 숨겨두는 도구다는 것을 홍보했다. 이 또한 중동에서 히트상품이 됐다. 잠금장치 하나의 상상으로 냉장고의 가치혁신을 이루어낸 것이다.
미국 사람 ‘데이스호프’가 ‘달대사관’을 차려놓고 달의 땅을 분양해서 지미카터, 스티븐스필버그 등 유명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 250만 명에 달의 땅을 팔았던 적이 있다.
남들이 생각지 못한 상상이 새로운 현실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대표적이다. 아직도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다.
<이상은 미래지식 출판에서 펴낸 ‘날카로운 상상력’ 저자 김용섭, 일부 발췌>
대구에서 2006년 출발한 키 작은 사람들만 입는 옷(스몰맨), 당시 전문대학생인 권명일 대표(28)는 ‘옷은 왜 키 큰사람들을 모델로만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으로 ‘키 작은 사람들을 모델로 키 작은 사람들 옷을 팔자’라는 생각하에 출발, 현재는 매출 3백억 원 이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직원 수만 100명이 넘는다. 지금은 키 작은 사람 옷 판매하는 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권 대표의 몰은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면서 국내 전체 사이트 판매 순위도 상위권이다.
이 뿐인가 가정이나 공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무장갑을 보고 왜 남성용 고무장갑은 없을까 생각하고 큰 고무장갑을 만들었듯이, 일반 베개를 만든 사람이 일반 베게론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자 상상한 것이 게르마늄이나 천연라텍스, 들국화, 편백나무 등을 이용한 숙면 베개, 즉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에 꼭필요한 베게가돼 날개돗친듯 팔려 나가듯이, 사진동호인들이 많다. 취미로 사진 찍기만 하지 말고 쇼핑몰이 많이 늘어난 만큼 쇼핑몰 모델 사진 찍기로 접근해보면 취미도 살리고 용돈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조금만 상상력을 동원하면 대박을 만든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키워드가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이건 어쩌면 별것 아니다. 현재는 개발 보다 개발된 것을 누가 상상으로 잘 조합하는 것에 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조합이 최고의 관건이다.
지금 생각해 보자 내가 하고 있는 일, 직업, 회사에서 무엇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많은 것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무엇이던 많은 것을 보면 쪼개고 분석하고 세분화해라
일단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항상 주의해서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첫째 뒤집어 보고 해체해 봐야 한다. 둘째 현미경처럼 보고 확대해 봐야 한다. 셋째 멀리서 보고 전체적으로도 봐야 한다, 넷째 단순하게 보고 섞어봐야 한다. 다섯째 변형시켜보고 타임머신을 타보기도 해야 한다.
이것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일에 접목시키면 빨리 이해할 수 있다.
과일 생산에서 소비자 집에 도착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파생적으로 부분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이 과일 유통업체다. 생산된 과일을 영천시 공판장에서 구입해 자기 공장으로 가져와 새로운 포장(일명 박스세탁)으로 전국에 유통시킨다. 이들 업체 중에는 년 매출 1백억 원 이상인 업체도 많다. 이뿐인가 과일 박스업체, 박스 디자인 업체, 운반업체, 농약회사 등 과일에 파생되는 사업이 수없이 많다.
생산에서 유통과정을 현미경화 하고 멀리서 보고 섞어 보면 남들이 생각지 않았던 파생 사업이 숨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상상해 보자 모든 산업에 대해서. 그러면 대박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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