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모저모
학생견학 왔는데 개회 늦어
0...시의회 본회의 장면을 방청하기위해 초등생들이 모처럼 방문. 임고초등 학생 10여명은 제2차 본회의가 열리는 지난 11일 오전 일찌감치 방청석에 앉아 대기. 하지만 하필 이날 의원간담회가 길어지면서 개회 예정시각인 11시를 훌쩍 넘기자 방청석이 한때 술렁.
일부 공무원들은 “모처럼 학생들이 시의회를 방청하기위해 왔는데 시의회에서 개회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학생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아쉬운 표정.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권호락 의장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마자 “초등학생 생각에는 회의시간이 지났는데 왜 회의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것 같아 말씀드린다.”면서 “본회의 전에 사전 간담회를 한다. 전체의원이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본회의 시간이 늦었다. 학생들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중히 설명.
공무원 예산살리기 동분서주
0...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의회 회의실 복도에는 공무원 수십명이 대기하며 예산 살리기에 나서 마치 국회 예산심의를 연상.
공무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되자 의회로 달려와 예결위원들을 상대로 예산을 살리기에 동분서주.
당초 총무위원회에서는 18건에 5억5,342만원,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43건에 90억8,140만원이 삭감됐으나 예결위원회를 거치면서 47건에 69억4,010만원 삭감으로 조정.
농업예산 가장 많이 삭감돼
0...내년 예산 중 농업예산이 가장 많은 삭감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전체 삭감예산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소관예산을 보면 전체 47건의 절반인 23건이 삭감.
금액으로는 10억1,590만원.
의회 주변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예산의 삭감건수가 가장 많은 배경에는 센터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에 따른 결과라는 평. 각종사업에 대한 설명이 오락가락 하면서 의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해 무더기 삭감의 수모를 당했다는 것.
한 의원은 “기술센터가 본청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복무상태도 엉망이다”면서 “규정이 있어도 지키지 않으려고 한다.”며 안일함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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