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치고… 달리자 |
영천리틀야구단 |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천에서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모여 즐겁고도 힘든 시간을 보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영천리틀야구단(감독 양재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영천리틀야구단은 2009년 창단되어 지금까지 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영천에서 유일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다.
전국 180여개 리틀야구단 가운데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영천리틀야구단은 이제 즐기는 생활체육을 벗어나 엘리트 체육으로 매년 전국대회를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재한 감독은 “어란 학생들에게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종목 가운데 야구는 혼자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잘해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천리틀야구단, 마현산 야구장
정동현 주장(영동중 1년)은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아직 장래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야구를 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바로 열악한 환경이다.
제대로 갖춰진 야구장 하나 없이 마현산 자락의 성인야구장 옆에 잡초가 무성한 공터가 영천리틀야구단의 유일한 공간이다.
박기홍 리틀야구단 학부모회장은 “제대로된 시설이 없어 어린 학생들이 야구를 즐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혹시나 다칠까봐 노심초사하기도 한다.”며 “매년 포항 등 인근 도시로 원정길을 오르는데 언젠가는 영천에 다른 지역 야구팀을 초청하여 경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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