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집배원 이달환씨, 응급환자 도와 목숨 구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3.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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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배원 이달환씨, 응급환자 도와 목숨 구해

 

 

지난달(2월) 5일 경북지방우정청 영천임고우체국 이달환 집배원(54ㆍ사진) 우편물 배달을 하기 위해 임고면 사덕로 605번을 지나가던 중 오토바이(4륜)가 전복되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이모씨(84)를 발견하고 119 안전센터에 신고하였다.
목 또는 척추를 다쳤을 수 있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족들에게 연락하며 구급차가 도착할때 까지 의식상태를 확인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였다.


이날 이모씨는 마을주민들과 경로당에서 마을분들과 떡국을 끊여먹기 위해 9시30분경 집을 나섰다. 평소 타고다니던 오토바이(4륜)를 타고 가던 중 좌회전을 하다 장애물에 걸려 전복되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뻔했지만 이 집배원의 신속한 신고 및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집배원 이달환씨 모습


이 사실은 어머니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남긴 딸 배모씨에 의해 알려졌다. 배씨는“조금 늦게 발견했더라면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 집배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집배원은 23년째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성실·근면하게 직작생활에 임함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왔고, 바쁜 배달업무 중에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등 친절한 집배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천우체국 집배원봉사단인 365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내 소외이웃들을 보살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달환 집배원은“누구나 보고 그냥 지나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당연한 일을 한건데… 어르신이 크게 다치셔서 염려했는데 건강이 조금 회복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하며 계면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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