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 자전거도로노선 왜 이러나
자양면경로당 입구노선 변경 요구
영천댐 일대에 조성중인 자전거도로 노선이 마을복지회관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로당 입구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면 노인들이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본사에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한 주민 정용각 씨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노인정(복지회관) 앞으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 사고의 위험이 높다. 노인정으로 가지 말라는 얘기냐”면서 “(노선을) 노인정 뒤편으로 돌아가도록 설치해야 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정 씨는 또 영천댐 주변 주민지원사업과 관련해 “(자전거도로가) 주민지원사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과연 자양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면서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하다. 자전거도로 보다는 오폐수처리 관로설치를 먼저 해야 식당이라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영천시청 관계자는 “복지회관 뒤편으로 지나가도록 설치하면 댐 만수위라 (수자원공사에서) 안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며 이해를 당부하고 “회관 앞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경계석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주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선정과 관련해서는 “낙동강유역 환경청 기금(매년 70억원)을 받아 주민지원사업과 환경기초시설 등에 사용한다.”며 “사업내용은 시에서 마음대로 못한다. 주민지원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영천댐 자전거도로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자양면 소재 영천댐 둑에서 성곡리(망향공원)까지 5km(폭3.5~4m)에 조성되며 201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될 예정인 경로회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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