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중간 지점에 하수관 연결, 심한 악취와 폐수가 강에 유입
폐수가 유입은 아니고 우수나 논에서 나온 물이 관을 통해 강으로
우방아파트앞 금호강 하천에 하수관이 연결, 폐수 등이 그대로 강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야사동의 한 주민은 “하천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우연히 공사 현장에 가보니 하수관이 강으로 바로 연결, 폐수 같아 보이는 물이 강에 고여 있고 심한 악취도 있어 공사하는 사람들에 물어보니 아파트 주변에서 나오는 폐수가 그대로 강으로 가는 것 같다는 말을해 이는 언론을 통해 알려야 한다”면서 “이 관에서 나온 폐수는 강으로 바로 간다. 하수처리장 가는 관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영천시 환경은 시대 역행하고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고 환경을 걱정했다.
하수관이 하천에 연결, 하수관 입구 주변의 모습
영천시 하수관 담당 부서는 “하천에 연결된 하수관은 있다. 그러나 폐수 등 나쁜 물은 아니다. 관은 영동고등학교 부근과 안 야사, 영천정비공장 부근에서 나오는 우수나 논에서 나오는 물을 받는 관이다. 행정에서 설치했는데, 나쁜 물을 받아 강으로 보낼 수는 없다”면서 “일정한 주기로 직원들이 하수관에 들어가 조사한다. 혹시 개인들이 나쁜 것을 보내기 위해 하수관에 연결한 곳이 있는지를 살핀다. 봄에 들어가 조사하기도 했다”면서 “개인들이 몰래 하수관에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현재 하수관 입구 하천에 나쁜 물은 하천공사로 인해 물이 고여 있어 그렇다. 공사가 끝나면 바로 주변 청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앞으로 나오는 하수관, 이 관이 안야사, 영동중고, 정비공장 등에서 들어오는 논물, 우수 등이 관을 통해 바로 하천으로 나온다.
그러나 현장 주변을 점검해 보니 하천에 연결된 하수관 입구 뿐 아니라 하수관을 따라 가면서 악취(탁도는 어느 정도 괜찮아 보임)가 계속 나기도해 대대적인 하수관 점검이 필요하다.
하수관 박스가 하천으로 연결돼 있는 모습
하천으로 나오는 하수관 물, 탁도는 다소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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