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 계사년 시산제 올려 시루봉에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3.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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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 계사년 시산제 올려
          화북 정각리 - 절골- 천수누림길- 보현산 시루봉

 

 

1월 강추위로 탐사가 취소되고 2월 셋째주에 계사년 탐사 일정이 계획됐다.
2월 16일 이날은 계사년 첫 탐사라 시산제 위주로 진행됐다.
평소와 같이 시청에 집결, 버스로 보현산 아래동네인 절골 입구에 도착했다.
보현산 절골에서 시루봉 구간을 탐사하고 시루봉에서 계사년 시산제를 올리고 올해 탐사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것이다.

시산제 후 기념사진


시산제에는 권오승 영천시 부시장, 김영모 경계탐사대장, 신을용 문화관광공보과장, 최호병 아무추어 무선연맹 영천시지부장, 최병식 선발대장 등 41명의 대원들이 참가해 계사는 첫 탐사답게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전 9시 25분경 절골 도착, 안전을 위한 몸 풀기 체조, 권 부시장 인사, 김 대장 인사, 최 선발대장 탐사코스 설명 등을 듣고 9시 36분 탐사에 들어갔다.


반면 시산제 준비 팀인 문화관광공보과 최상국 대원, 아마추어 무선연맹 최일호 대원 등은 차로 정상까지 준비물 등을 운반했다.
대원들은 얼마가지 못해 따스한 기온을 느끼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첫 휴식 캠프에서도 물을 마시는 대원들이 많이 보였다.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입구 개울에 자라는 버들강아지는 벌써 잎의 움직임을 보였다.

천수누림길에서 천수를 의미하며 기념샷

 

그러나 1시간가량 지나고 점점 위로 올라가자 겨울에 내린 잔설이 나타났다. 눈을 밟으며 올라가는 대원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미끄러지지 말라는 ‘조심’을 외쳤다.
겨울이라 탐사구간내 야생화, 버섯 등은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만물이 꽁꽁언 상태였다. 위로 가니 점점 더 했다. 온통 눈 천지였다.
1,000미터 능선에 오르니 영천시에서 조성한 천수누림길(나무길)이 나타났다. 이곳을 다니면 천수를 누린다는 의미가 있다.


모두들 천수를 의미하며 길을 마음껏 음미했다.
천수길을 따라가면 시루봉 정상이 나왔다. 정상에는 벌써 시산제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
대원들 모두 주변으로 모였다.
권오승 부시장이 초헌관, 김영모 대장이 아헌관, 최호병 지부장 종헌관, 장해규 자양면장이 축문을 읽는 순으로 제를 올리고 나머지는 일반 대원들이 차례로 정성을 들이며 탐사대의 안녕과 자신들의 소원을 기원하고 준비된 떡과 막걸리를 나누며 대원 상호간 덕담을 주고받았다.

권오승 부시장이 정성을 올리고 있다


시산제 후 천문관 식당으로 이동 점심을 겸한 휴식 캠프에 들어갔다.
점심 후 천문대 전시관으로 이동해 천문을 살펴보고 천문에 대해 저마다의 아는 짧은 지식을 토로하듯 했다.
내려오는 오후 탐사에는 보현산 웰빙숲 일대를 탐사하면서 하산 하려했으나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온 길을 그대로 내려갔다.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신종철 부부 대원


“안전하게 내려 가야한다” “안전이 최고다”고 김영모 대장과 최병식 선발대장이 신신당부 했으나 대원들은 미끄러지는 일이 종종 발생했는데, 다행히 낙상은 입지 않았다.
미끄러진 대원들의 말은 “언 땅이 녹은 곳에서 미끄러진 것 같다” “낙엽을 마음 놓고 밟았는데, 낙엽속이 얼어 미끄러진 것 같다” 등의 낙상 예방을 위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천문관에서 점심캠프를 마치고 나오는 대원들


출발 지점 부근에 도착하니 고로쇠 수액 채취 작은 비닐하우스가 나왔는데, 아직 채취는 하지 않고 있었다. 보현산 고로쇠는 유명했으나 예전만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오후 2시 54분 탐사를 마친 대원들은 자양면 보현리 별빛미나리 밭으로 이동해, 갓 나온 미나리를 시식하며 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탐사를 마무리 했다. 탐사시간은 3시간 17분, 거리는 7,7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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