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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통면 신원리 불교역사-사과재배단지-장군 태어난곳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10.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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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역사의 혼과 청정 사과재배단지…청통면 신원리
            근대사 장군 태어난 곳 

 

청통면 서북단 대구광역시와 의성군 경계의 끝자락에 팔공산 일지맥이 동봉으로 흘러내려 안신원과 거조암이 생긴 마을, 좌우로 병풍을 두른 듯 뻗은 산맥들이 포근하고 길게 뻗은 골짜기와 마을을 감싸 안아 산 높고 골이 깊은 물 맑은 청정지역 신원리가 있다.
약 400년 전에 장경일이란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개척당시 청통천 상류에 새마을이 생겼다고하여 신원(新源)이라 부른다.


고려말 원참조사가 창건하였으며 526위의 나한상이 봉안된 거조암 영산전은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어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며 조선조 12대 인종대왕 태실을 팔공산 태실봉에 봉안하기 전에는 은해사보다 더 융성한 절이었으나 태실을 봉안한 뒤 자주 드나드는 궁궐의 인사들로 인하여 은해사가 더 융성해져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가 되었으며 거조암은 축소되었다고 한다.


근래 들어 거조암에선 산사 음악회, 면민을 위한 경로잔치 등의 행사로 자비를 베풀고 있으며 명실 공히 관광사찰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나한상의 제작된 모습들을 신기하게 여기며 찾아오고 있는 절이다.
안신원, 바깥신원(외신원), 수끼바탕(술래바탕·중신원), 유룡동(용란골), 갱빈마을, 광대정, 구돝터, 새터 등 7개반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여느 마을과 다름없는 노령화가 심각해져 가고 있는 농촌 실정으로 104가구에 230명이 오순도순 잘 살아가고 있다.
이 마을은 특히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축사 등 올수 없는 환경보존이 잘된 살기 좋은 곳으로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경치를 지니고 있다.

               마을을 설명하는 권혁진 이장과 주민들


안신원 입구엔 시민건강수가 있으며 거조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술래타탕과 안신원에는 외지인들이 별장급인 저택 4~5채를 지어 입주를 하고 있다.
거조암 들어가는 왼쪽부근에 동제를 지내던 아주 작은 천황신을 모시는 것과 같은 크기의 작은 집이 있으나 신위와 그림은 없어져 안타까움이 있으나 세월의 무상함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안쪽으로 조선조 성종대왕시 큰 재주를 인정받은 영천윤씨 가문의 이조참의를 지낸 죽제공(윤긍)을 기리기 위한 신원제도 자리하고 있다. 
조금 내려오면 옛 어른들의 구전으로만 전해오는 용이 날아 승천했다는 용란은 육군 제2훈련소 부소장과 사단장을 지냈으며 진양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9대, 10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육군소장 권오태 장군이 출생한 곳이다.


광대정은 언덕위의 마을로 조선시대 큰 명절날만 되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러 악귀를 물리치고 그 해의 행운과 풍년이 깃들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곳에 조그마한 정자를 하나 세웠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관리 소홀로 없어지고 말았다. 훗날 사람들은 즐거웠던 그 당시를 생각하며 마을 이름을 광대정(廣大亭)이라 지었다고 한다.


마을에서 신녕으로 넘어가는 구돝터는 돼지 아홉 마리가 모여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런 모양을 보통 사람들은 볼 수 없고 풍수에 밝은 사람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신녕면으로 넘나드는 구톧터 고개를 천황고개라고 불렀으며 1960년대 초까지도 천황신을 모신 성황당이 있었으나 새마을 사업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으로 지금은 아득한 옛 추억으로만 남기고 사라지고 없다.
이곳 구톧터에는 길흉사간에 많이 쓰이는 향을 제조하는 조양향당이 있고 농사에는 필수적인 물을 공급하며 문산들과 그외 3개들의 가뭄을 해소해 주는 문산제(못)는 일제강점기에 축조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마을의 주요 농산물인 수입원은 지금 수확기에 접어든 부농을 꿈꾸며 열심히 일에 매진하는 주민들의 희망 사과농사다.
이점태 씨는 “물맑고 공기좋은 청정지역 평지보다 기온이 약 3~5도 낮아 병충해가 적은 것이 특징으로 사과농사에는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느 마을보다 소득이 높아 부농의 꿈을 안고 희망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행정구역은 청통면 소속이나 생활권, 금융권, 학군 등은 모두 신녕면으로 되어 있다.
출향인사로는 삼보방직을 운영한 김용기 대표이사 3형제와 설광섭 경기도 광주경찰서장, 장은수 전 건설과장 등이 있다.


권혁진 이장은 “안신원 등 변두리와 골짜기 논들이 소등에 짐을 싣는 기구인 길마를 내려놓으면 작은 논 떼기가 하나 없어졌다는 그런 아주 작은 논과 밭에까지 사과나무나 과일나무를 심어 고 소득을 올려 부농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으며 청정지역으로 외지인들이 정착하기 아주 좋은 살만한 곳이다. 거조암 관광객과 입주민들이 늘어나 희망찬 신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선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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