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구미시 불산 피해주민돕기에 앞장
경북도 예정된 다문화가족 음식문화축제 취소, 불산 피해주민 위문
경상북도는 10. 6(토) 결혼이주여성들이 불산 누출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에게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대접하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 경북도와 구미시는 매년「다문화가족 음식문화축제」를 구미시 소재 동락공원에서 개최했으며, 올해도 10. 6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 불산 누출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이 있는데 축제를 여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축제 대신 다양한 음식을 장만하여 피해주민들이 있는 마을회관을 찾았다.
음식은 10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지난 4일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몽골 초이병(고기만두), 태국 룩진능(쇠고기 꼬치), 캄보디아 차브라이(고기볶음요리)등 9개국의 18종류 1,200명분을 준비했으며 이국적이면서도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한국적인 맛을 가미하여 드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 음식장만에 동참한 부이티응옥화(베트남, 30세, 결혼 7년차)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이웃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는데 이런 사고가 생겨 안타깝다며, 맛있게 드시고 힘을 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은 그동안 도움을 받아야할 대상으로 인식되던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웃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아픔을 같이 하고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마음에 그 의미가 있으며,
○ 도내 다문화 가족이 매년 천명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나눔이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인으로, 경북도민으로 사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 다문화 가족 역시,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할 국민으로 이제는 스스로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한 영 호남 친구, 영천시 동부동 남원시 금동 (0) | 2012.10.10 |
---|---|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육군3사관학교에서 (0) | 2012.10.10 |
정희수 국회의원 북한 NLL 침범 338회, 경고사격은 단 13번 (0) | 2012.10.08 |
임포교회, 환경정비로 봉사실천 (0) | 2012.10.08 |
영천시 초등학생 토론대회 영천중앙초 대상 수상 (0) | 201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