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할매 당집 효력으로 사고없다 믿어… 대창면 신광마을 |
오지마을 버스운행 원해 |
금호에서 대창면사무소 지나 북안방면 2km쯤 가다보면 신광리가 나타난다.
지리적 여건을 보면 남방향 1.5km 앞 구룡산 지맥이 있고 서쪽 금박산 맥과 서로 이어졌으며 남쪽도 산으로 가로막혀 트인 곳은 북쪽 입구방면밖에 없다.
신광마을은 1리와 2리로 구분되어있지만 서울·부산간 KTX선로가 남북으로 가르듯 하나의 골이 두 개로 나눠졌고 조용하던 산골마을이 고속의 바람소리에 온 산하를 울리기도 한다.
사방을 보아도 산과 들의 복숭아밭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마을이 개상골이다. 뒤산의 모습이 개자(介)이며 앞산의 모습이 상자(床)를 닮아 개상골이라 했으며 다음 새일, 샐, 효일이 있고 점마, 지일골과 오복실 등이 있다.
마을의 특징은 지헌서당과 조선 선조때의 문신학자 조호익의 80년된 종택 지산고택이 있고 경모재와 김해김씨 열각이 있다. 그 중 이동리 신당숲속의 신당할매 당집이야기는 현대판 전설로 내려오며 신을 모신지가 지금까지 150년 됐고 매년 정월대보름날 온 동민이 제수를 마련하여 동지를 지내므로 인해 아직까지 6·25사변에도 그 많은 사상자 중 신광리 주민은 안전하였고 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없어 이동리 사람들의 믿음은 신당할매의 신비한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민호 대창면체육회장과 이위찬 노인회장이 마을을 지키는 신당할매 사당을 설명하고 있다
박헌석(70) 씨와 조민호(61) 씨는 “신광리는 살기 좋은 동네지만 가슴 아픈 일도 있다. 도로변 3300㎡정도의 신당숲이 관리가 되지 않아 수백년된 나무가 주변농작물에 그늘이 진다하여 나무둘레를 낫으로 껍질을 벗겨 말라 죽었고 도로위로 처진 나뭇가지는 오가는 대형차량들이 부딪쳐서 교통의 장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행정당국에서 숲을 관리하여 주변의 나무를 보호하고 쉼터를 만들어 오가는 나그네와 농민들의 땀을 식혀주는 장소가 되어서면 한다.”고 말했다.
신광리 효일골 주민 신정용 씨와 신광목장 대표 조민호 및 농가 8세대는 이국희 반장을 중심으로 돈을 모아 사고위험이 높은 구부러진 도로 2곳을 선형계량을 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신광리 속에 효일 골은 또 하나의 오지마을이다. 버스가 다니는 국도와 거리는 2km로 나이가 가장 많은 성산수도원 노인 18명과 유일한 중학생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영천시에서 영지사행 버스가 효일마을로 경유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전 이장과 현재의 박대호(61) 이장이 벼농사와 과수 및 한우사육을 하고 이국희 반장이 과일농사만 2ha이다. 한우가 가장 많은 권영기, 조민호 대농가가 있고 영천시 돼지일등기업 설천농장, 복숭아 최고생산자 박종근 씨와 박헌기 전 영천시 국회의원과 곽흥수 전 대창초등교 은사가 신광리 전주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고의 고문역할에 박대호 신광1리 이장 ,이봉희 2리 이장이 있으며 총 11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반장에는 박영달, 이국희, 이상진, 이순호 씨가 있고 홍두선 부녀회장, 이위찬 노인회장이 신광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수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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