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임고강변공원 휴가철 관리대책 절실, 포화상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8.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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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고강변공원 휴가철 관리대책 ‘절실’
                    관리인력 턱없이 부족


여름 피서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임고강변공원이 날이 갈수록 그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모여드는 인파로 통제가 한계에 봉착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어 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임고강변공원은 2008년 하천부지에 수변공원이 완공된 후 지속적으로 여름 피서객이 늘어나 매 휴일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수변공원이 이렇게 각광을 받는 데는 올해 이상 기온으로 불볕더위가 유래 없이 지속 된데다 대구 등 인근도시민들에게 수변캠핑장으로 더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근거리에 위치하고 50여 미터의 시원한 인공폭포가 볼거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잔디광장 가운데 노천수영장과 공원의 편의시설, 넓고 편리한 주차장이 확보된 것도 피서객을 유혹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2시쯤 모여든 피서객으로 일찍이 주차장은 만차 되었으며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막바지 여름피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인근도로는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았다. 또 강변 잔디밭은 텐트가 포화상태로 주차장 앞 인도와 팔각정까지 점령당해 무질서까지 노출됐다.

포화상태의 텐트와 노천풀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여기다가 일부 피서객은 비가 올 것을 대비해 텐트주변 잔디밭에 물골을 파다가 공무원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뿐이 아니다. 취사와 금지구역 통제는 오히려 단속하는 공무원이 더 이상할 정도로 공공연한 행위가 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고기파티와 술판 등으로 무질서가 고개를 들고 있어 자칫 관광객들 간의 시비로 옮겨가지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사정이 이러해도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은 한명으로 그것도 주간에만 자리를 지는 것이 고작이고 주차요원, 안전요원 등도 피서객의 잘못된 행위에는 전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시 공무원은 현재 “영천시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에 의거해 주차요금은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원으로 되어있어 공원법상 취사 및 텐트는 사실상 불가하다. 하지만 수변이라는 여건상 대다수의 피서객이 캠핑장으로 알고오기 때문에 이를 통제할 수 없으며 단속 또한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애로를 실토했다.


그러나 이곳 강변공원의 한 주민은 “공원이든 캠핑장이든 성수기에는 인력을 늘려 고정 배치하고 입장료 징수와 체계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모처럼 획득한 지역 최고의 피서지 명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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