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차 경계탐사, 고경면 시티재-황수탕 마치재까지
호국원-어림산-마취재 낙동정맥 구간 시설 보완 필요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 탐사활동이 지난 1월 14일 고경면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시청 마당에서 버스로 고경면 청정리 시티재 입구에 내려 김영모 대장의 구령에 맞춰 체조 시간, 다음으로 탐사구간 설명을 들었다.
탐사구간에 대해 최병식 대원은 “고향의 지리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자세다. 탐사구간에는 호국원과 통신사의 철탑 그리고 안강 영천 경계지점에 설치한 철조망 등이 있으며, 이 구간도 낙동정맥에 속해 주변 산과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다. 거리는 약 10km, 탐사시간은 4시간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9시 40분 탐사에 들어갔다. 그리 높지 않은 능선을 계속 따라 가는 구간(산의 정확한 명칭은 없으나 어림산 줄기라고도 표현한다. 어림산은 논실리 뒷산이다.)이라 큰 어려움을 없는 것 같았다. 30분 뒤 국립영천호국원 뒷산 정산에 세워진 작은 호국봉 푯말이 나왔다. 해발 390m라고 표시됐다. 호국봉 푯말 뿐 아니라 주변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 다른 탐사 구간에 비해 국립호국원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국원 알리는 표시 등은 전혀 없었다.
어림산 정상에서 모두 모여 화이팅 한 모습
대원들은 “낙동정맥 구간이라 산악인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므로 호국원을 알리는 표지판 등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고 입을 모았다. 오전 10시 10분 탐사 시작 후 호국봉까지는 1.73km.
계속되는 해발 300 미터 전후 능선에서는 멀리 안강읍 일명 딱실못이 잘 보이고, 우측으로는 고경면 파계지가 얼음으로 가득차 있는 모습이 보였다.
휴식 캠프에서 발견한 금복주 병, 대원들은 약 30년 전 병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참석한 17명의 대원중에는 정강수 부시장이 탐사에 합류했는데, 정 부시장은 자연산 버섯을 관찰하고 버섯이 자라는 환경과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는 버섯을 따기도했다.
또한 김중하 문화공보관광과장은 고사리가 말라버린 흔적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표시한 뒤, 올 봄 고사리 시즌에 고사리 채취를 약속했다.
능선 따라 계속 나오는 철조망을 보고는 “영천과 안강읍 경계를 따라가면서 한 것인데, 군사시설물로 추측해 과거에는 철조망이 필요해서 설치했으나 지금은 필요성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구동성 했다.
두 번째 쉬는 캠프에서는 약 30년 전으로 추정하는 아주 깨끗한 금복주 병을 발견해 한 대원이 보관하다 영천시에 기증할 곳을 찾아 기증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40분 이곳까지 탐사 거리는 4.37km, 소요시간은 1시간 37분.
12시 10분 점심 캠프에서는 각자 가져온 점심으로 서로 정을 나누며 음식을 먹었으며, 최호병 대원(아마추어 무선연맹 영천시지부장)은 매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대원들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은 각종 야채와 굴을 넣은 국밥을 선 보였는데,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요리가 동났다. 최 대원은 “다음 달 요리도 기대해도 된다”고 강조해 대원들이 다음 달 탐사를 기대하고 있다.
오후 1시 점심 캠프를 마치고 오후 탐사에 들어갔다. 어림산 정상을 통과해 황수탕이 있는 마치재(경주시 현곡면 남사리와 고경면 덕정리와 경계)까지다.
어림산 정상(해발 510 미터) 밑에서 점심을 마쳤기에 비교적 수월한 구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오후 2시 어림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했다. 경주시 현곡면 아파트 단지가 잘 들어왔다. 이곳까지 탐사거리는 8.15km, 소요시간은 3시간 15분.
황수탕 마치재 목적지까지는 내리막으로 연결돼 어느 때보다 체력 소모가 적었다. 도착 거리를 보니 9.75km가 나왔다. 이번 탐사 소요시간은 3시간 45분.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시 스포츠마케팅 부가가치 높이기 전력 (0) | 2012.02.17 |
---|---|
회계정보과 대보름, 자매결연지 범어동 방문 (0) | 2012.02.17 |
행정 에너지절약 실천 헛구호, 가로등 밤새도록 켜져 (0) | 2012.02.16 |
문화공보관광과, 청통면 계포리 방문 어르신들에 인사 (0) | 2012.02.16 |
남부동 자율방재단 불법현수막 일제정비 250장 철거 (0) | 201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