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연산란방식 이용, 홍해삼 대량종묘생산 성공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0. 19. 14:30
반응형

자연산란방식 이용, 홍해삼 대량종묘생산 성공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동해안 최초로 자연산란방식을 이용한 홍해삼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홍해삼 산란 모습
 

 

  ○ 기존 어업인에 의해 생산된 홍해삼은 대부분 중국 기술자에 의해 인위적인 자극을 주어 여러 번에 걸쳐서 수정란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북어업기술센터울릉지소와 울릉군에 소재하는 에덴수산(대표 이종석)은 2010년부터 MOU를 체결하여 공동 연구하였다.

  ○ 그 결과 올해 자연산란에 의한 대량 수정란 확보에 성공하여 건강한 어린 홍해삼 55만 마리를 생산하였으며, 어업기술센터에서 시험 생산한 5만 마리는 홍해삼 자원회복을 위해서 11월경 독도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 2010년에 축적된 산란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는 홍해삼에게 인위적인 자극을 지양하고, 산란 직전 바다에서 채취한 어미 홍해삼을 일정한 수조에 수용한 뒤 바로 산란할 수 있는 자연산란 유도기술을 확보하여 건강한 어린 홍해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

  ○ 홍해삼은 독도와 울릉도 이외 제주도 등 주로 외해의 수심이 깊고 암반으로 형성된 곳에서만 자라, 육지의 뻘과 모래에 서식하는 청해삼이나 흑해삼과는 구분이 되며, 칼슘, 인, 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영양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특히, 홍해삼의 연골에는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드로이틴이라는 물질의 함유량이 풍부하며,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수요가 많아 수출품목으로도 유망하다.

                                 새끼 홍해삼

 손종철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장은

  ○ “홍해삼은 일반적으로 청해삼이나 흑해삼과 달리 종묘생산이 어렵다고 어민들이 생각해왔던 품종이기에 대량으로 종묘생산이 가능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안정적인 대량종묘생산 기술확보로 인해 FTA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다.” 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