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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시의회 첫 회기… “노력하는 모습 보여줬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7.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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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시의회 첫 회기… “노력하는 모습 보여줬다”
마이크사용 미숙 해프닝




제8대 영천시의회가 공식적인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시정질의에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질문은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집행부 공무원들은 “소관부서에 대한 업무파악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질의하는 요령이 다소 미숙했지만 공부하는 자세와 열정만큼은 대단했다.”며 분위기를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초선의원들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마이크 사용이 미숙해 의장이 여러 차례 지적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에서 입이 멀리 떨어져 질의하는 경우가 많아 발언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박종운 의장이 “의원님 마이크 좀 앞으로…. 마이크를 가까이 가져가서 말해 달라”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시정질의에는 4선의 전종천·정기택 의원, 공무원 출신의 김선태 의원, 이영기 의원은 질의가 없었다.


지난 7월 1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93회 임시회 개원식을 갖고 18일부터 3일간 열린 올해 영천시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18일 기획감사실 홍보실 행정자치국 교육문화센터 체육시설사업소, 19일 경제산업국 미래전략실 보건소 환경사업소, 20일 도시건설국 농업기술센터 상수도사업소 시민회관에 대한 주요업무보고와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 보도한다. 홍보실 보건소 환경사업소 상수도사업소에 대해서는 질의가 없었다. 상세한 내용은 영천시의회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획감사실
가장 먼저 조영제 의원은 신화랑풍류벨트조성과 관련해 “영천시 재정이 열악하다. 국비를 따와서 시비를 보태야 하나”라고 물었고 답변에 나선 김병기 실장은 “국비를 받는데 면밀히 검토해서 사업이 잘 될 것인지 검토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병하 의원은 아이디어특공대 운영과 관련해 “시청에 특공대라는 말보다 창의정용군의 창의단으로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고 김 실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행정자치국
조영제 의원은 주차장 관리시스템과 관련해 “유료화는 언제부터 할 예정이냐.”며 운영계획을 물었고 답변에 나선 이상득 국장은 “계획은 수립돼 있다. 요금은 최소화해서 시간당 500원 정도다. 야간 주말은 무료다. 민원인은 일정시간 무료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설공단설립과 관련 “추진계획이 있나”라고 질의했고 이 국장은 “보완할 사항이나 의원님 의견을 반영해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해 “1년 만에 준공이 가능하나”라고 물었고 이 국장은 “최선을 다해 빨리하겠다는 의욕이다”고 했다.
김병하 의원은 월남전참전비 건립에 대해 “지금 와서 월남전참전비 건립이 시대적 정신에 맞나”라며 “영천성복성이 전국 첫 번째다. 복성기념비가 어디에 있나. 경찰서 마당 남쪽에 비대만 나뒹굴어져 있다. 다시 만들어서 건립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맞다”고 지적했고 이 국장은 “좋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창호 의원은 동부동주민센터 건립과 관련 “주민숙원사업이다. 어떻게 돼 가나”라고 물었고 이 국장은 “여건이 됐다. 야사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장학금 조성과 관련 “장학금 지급 기준이 있나.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땄는데 이런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애자 의원은 다문화가족과 관련 “국적 취득과정에 돈이 많이 든다. 지원방법을 연구해 달라”고 주문하자 이 국장은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회관 건립과 관련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해) 신호등이 시급하다”고 했고 이 국장은 “경찰과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최순례 의원은 장학기금조성 지급계획과 관련해 “15개 사업 중 별빛중 교사 연구비가 있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었는데 거액의 연구비를 지원해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교육문화센터
조영제 의원은 교육문화 강좌와 관련 “40개 과목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 인기과는 어디냐”라고 질의했고 구홍우 소장은 “10과목 정도 미달되고 당일에 마감된다.”고 답변했다.


◇체육시설사업소
조영제 의원은 운영과 관련해 “이용객 사고대비 보험은 넣고 있나. (수영장) 사망사고 시 어떻게 처리했나. 모르시면 서면으로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창호 의원은 단포 둔치축구장과 관련 “체육시설사업소 소관이냐”고 물었고 김상호 소장은 “새마을체육과 소관이다”고 했다.


◇경제산업국
조영제 의원은 산불진화헬기와 관련해 “임차기간과 임차료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고 장해규 국장은 “1월부터 5월20일, 11월부터 12월말까지다. 예산은 도비50%, 군위 영천이 (50%를) 나누어 낸다. 6억이다”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은 “산불진화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장비 예산을 확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양각 상설 문화공연에 대해 “공연 계획이 연기냐 취소냐. 보통 봄에 하는데 왜 7월부터 하느냐”라고 물었고 장 국장은 “태풍으로 인해 연기했다. 선거 등으로 행사가 늦어졌다.”고 답변했다.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 설치와 관련 “어떤 형태로 하는지”라고 물었고 장 국장은 “세계 최장으로 한다고 500m 잡았다. 관광시너지효과를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하 의원은 일자리창출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과 관련 “자원화 했는지”라고 물었고 장 국장은 “어려운 가정에 땔감용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마현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과 관련 “무장애가 무엇이지”라고 질의했자 장 국장은 “장애자를 배려해 전동차가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다. 고경산단과 관련 “송사중이다. 폐기물매립장 허가는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고 장 국장은 “소송결과를 기다려보고, 허가도 보류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정구 의원은 최무선역사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올해 관람객이 적다. 꼬마기차 조성이 30억이다. 보현산 천문대와 같이 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고경산단과 관련해 “금년 내 소송이 끝날 기미가 보이나. 폐기물은 산단 외부에서도 들어올 수 있나.”라고 질의했고 장 국장은 “처리능력이 된다면 산단 주변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우애자 의원은 상공회의소 운영과 관련해 “시에서 운영비 지원이 있나. 기업인 현황은. 여성기업인 담당부서는 없나”라고 물었고 장 국장은 “운영비 지원은 없고 사업에 일부 지원이 있다. (기업경영인협의회는) 면 자체에서 만들어 운영한다.”고 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업과 관련해 “냄새로 귀촌인이 힘들다는 민원이 많다.”고 해결책을 주문했고 장 국장은 “몇 년 전 퇴비공장으로 바뀌었는데 민원이 많다”고 했다. 강소기업과 관련 “국도비가 포함되나. 기간은”이라고 묻자 장 국장은 “전액 융자다. 융자기간 중에 지원해 준다.”고 했다.
조창호 의원은 푸른영천가꾸기 사업과 관련 “시민 40%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수목 전정 소독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장 국장은 “올해 예산이 없다. 소독은 하도록 하겠다. 전정은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보현산 짚와이어와 관련해 “직원과 종사자가 몇 명이냐”고 묻자 장 국장은 “업무가 다른 국이다. 힐링산업과 소관이다. 알아보고 보고하겠다.”고 했다. 오미동 음식물폐기장과 관련 “음식물쓰레기 어디서 들어오나. (냄새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미래전략실
조영제 의원은 경마공원과 관련해 “중간에 문제가 있어도 쉬쉬했다. (규모가) 반으로 준 것이 아니고 70~80% 줄었다. (전임 시장이) 떠나는 날까지 시민 우롱하고 떠났다”며 직격탄을 날린 뒤 “국비 공모사업을 할 때 공론화시켜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고 답변에 나선 이종근 실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갑균 의원은 한민고 유치와 관련해 “군자녀 70%, 시민 30%인데 비율을 조정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 실장은 “입학대상을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비율문제는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조창호 의원은 경마공원과 관련해 “잘 추진되고 있나”라며 물었고 이 실장은 “레저세 감면 때문에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건설국
조영제 의원은 광역버스정보시스템구축과 관련 “무료환승이 안 된다. 시스템 구축보다 우선순위가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지적하자 권혁구 과장이 정병진 국장을 대신한 답변에서 “도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정구 의원은 수변공원개선사업과 관련해 “수자원공사로부터 댐 지원금을 얼마나 받나. 상수도 보급률이 얼마냐. 자양면 상수도 보급률을 높여줘야 한다.”라고 질의했고 정병진 국장은 “매년 5억원 정도 지원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읍면동 종합정비사업과 관련해 “고경면 정비사업은 100억원으로 알고 있다. 우리 시가 5억원을 더 부담했다”고 지적하자 정 국장은 “별빛중학교 진입도로 개설 관련이다”고 했다. 이에 서 의원은 “아닌 것 같다. 서면으로 답변 받겠다.”고 했다. 박종운 의장은 이례적으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잘 안 된다.”며 질타했다.


우애자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완산동 도시계획이 반세기 넘도록 해결 안 됐다”라며 진행상황을 질의했고 정 국장은 “사전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상가 활성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하 의원은 금호읍 봉죽리 도로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기간을 오래 끌고 있다. 포도 수확 전에 끝내야 한다.”고 추궁한 뒤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 “개장이 늦다”고 지적했다. 정 국장은 “지연됐다. 빨리하겠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조창호 의원은 청년농업인육성에 관해 “농업종사자가 노령화돼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허상곤 소장은 “젊은 세대 경영인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 귀농을 많이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애자 의원은 농산물 유통단지와 설립현황에 대해 물었고 허 소장은 “현 도매시장은 장소가 협소하다. 3만평 부지에 3개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소
이갑균 의원은 “오지인 자양면 화북면 상수도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고 김창일 소장은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회관
조영제 의원은 공연과 관련해 “문화욕구 충족이 힘들다. 문화예술 예산을 증액했으면 한다.”면서도 “시민회관의 대금반 민요반이 중복된다. 본연의 임무는 아닌 걸로 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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