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시장 첫 인사 보니… 발탁보다 연공서열 중심
8개 담당 직위공모
최기문 시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부서장 승진인사에서 발탁보다는 연공서열 중심으로 이뤄져 비교적 안정적인 첫 인사라는 평가다. 하지만 공정한 인사를 위해 추진한 8개 담당 직위공모에 대해서는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2일 발표한 사무관(5급) 승진인사를 보면 근무평정 순서에 따라 승진여부가 결정됐다는 평가다. 다만 다수직렬인 행정직이 위축되고 농업관련 직렬의 약진이 두드러져 직렬별 안배가 인위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행정직은 승진요인이 4명 발생했으나 3명이 승진하는데 거친 반면 농업관련 직렬인 농업(축산)·농촌지도직에서 2명이 승진하고 농업직에서 1명이 직무대리로 발령이 났다. 사회복지직에서도 1명이 5급 직무대리로 발령이 나 사실상 차기 승진 1순위를 예약했다.
6급 담당 주요 보직에 대한 직위공모가 ‘옥상옥’이라는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공모를 추진한 보직은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인구정책통계담당, 총무과 총무담당·인사담당, 회계정보과 계약담당,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창출담당, 기업유치과 투자유치담당, 도시계획과 도시계획담당 등 8개에 달한다. 이번 직위공모에 따라 현재 근무 중인 담당자와 공모신청서를 접수한 직원 간에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직위공모 지원자의 대부분이 5급 승진이 임박한 상태라는 점에서 2년 동안 전문성을 살려 일한다는 공모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여기에다 이번 공모대상에서 빠진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경우 ‘공모대상에 포함된 부서는 중요하고 빠진 부서는 중요치 않다는 거냐.’며 불평을 터뜨리고 있다.
이와 관련 총무과 인사담당자는 승진인사와 관련 “소수직렬에 대한 안배와 전문성을 강조하다보니 행정직렬이 손해를 본 측면이 있다”면서도 “근무평정 순서대로 승진이 이뤄졌다.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평소에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위공모에 대해서 “시정의 중요정책인 인구증가나 투자유치 등은 효과를 내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의미다.”면서 “(인사 도시계획 등) 근무 희망부서는 경쟁이 심하니까 공모를 통해 (희망하는 직원에게 기회를 줘서) 가장 공평하게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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