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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납품거부, 시의원 면담, 공판장 자리경쟁, 마늘가격, 수능앞두고 모두 긴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8.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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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품거부우유 퇴비공장행


● …낙농가들이 원유납품가격을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전국적으로 원유납품을 거부한 가운데 지역 낙농가들도 이에 동참.
지역의 34개 낙농가에서 하루 32t의 원유를 생산했으나 전국적인 납품거부로 인해 3일간 생산한 원유의 폐기방법이 또 다른 고민거리로 등장.
이에 지역에서는 생산한 원유를 관내 퇴비공장에서 폐기 처리해 사료용으로 사용.
시 관계자는 “원유는 정화가 안 된다. 소규모 생산농가는 자체 처리했지만 대규모농가에서는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퇴비공장에서 처리토록 해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
낙농가와 납품업체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ℓ당 130원이 인상된 834원에 납품키로 합의해 우려했던 우유대란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

                 지역구의원 5명 시장면담


● …호반빌라 앞 원룸건축허가와 관련해 지역구 시도의원 5명이 전원이 시장실을 전격 방문해 눈길.
동부동이 지역구인 김수용 도의원과 기초의원 다선거구의 김영모 김형락 전종천 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인 전묘순의원 등 5명은 지난 17일 시장을 방문해 김영석 시장과 1시간 20분 동안 토론.
의원들은 “허가상 하자가 없더라도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면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생태공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민을 해 달라”고 당부.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원룸이 퇴폐업소도 아니지 않느냐. 사람이 사는 곳이다”며 “차후에 이 인근에 또 (원룸이) 들어오면 어떻게 막을 것이냐. 의원님들이 왜 이렇게 애착을 갖는지 모르겠다. 전례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고충을 토로.
이날 장시간 토론에서 원룸신축부지에 대한 매입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키로 하고 마무리.
이와 관련 공직사회에서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면 향후 이와 유사한 일에 발생했을 때 뒤처리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며 우려를 표시하고 나서 향후 처리결과가 주목.

                공판장 자리경쟁 치열

 ● …복숭아가 한창 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천농협 공판장에는 좋은 자리 차지하기 위해 농민들이 치열한 전쟁.
영천농협 공판장에는 하루하루 경매를 보기위해 출하된 과일은 복숭아 자두 포도를 비롯해 하루 1만2000(17일에는 1만3000) 상자 전후가 경매대기.
농민들은 경매 앞자리가 좋다는 소문에 의해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트럭을 밀고 들어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같은 날 경매가가 앞쪽과 뒤쪽 가격 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앞쪽을 선호.
공판장 관계자는 “농민들은 복숭아 상품 생산에 온 힘을 기울인 것도 모자라 경매 위치를 두고 잠도 안자고 온 식구가 일찍 나와 자리 차지하려고 전쟁을 치고 있다”면서 “영천의 우수한 기후 조건으로 복숭아가 더 이미지를 높이려면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영천 복숭아는 비가 적어 다른 곳 보다 당도가 뛰어나 가격도 평균적으로 높게 나왔는데, 물량이 너무 많아 향후가 문제다”고 덧붙여 지적.

               경찰 소방현장 출동 늦다


● …지난 16일 저녁 8시경 문외우체국앞 둔치 내려가는 도로에서 횡단하던 시민이 차이 치이는 큰 사고.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이 나와 걱정하면서 신고를 했는데, 경찰과 소방서에서 현장 출동이 늦다며 시민이 제보.
이 시민은 “주변에 구경하는 사람들만 있었다. 신고를 해도 10여분 넘어 20분 되도 나오지 않아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한다’ 등으로 우왕좌왕 했다”면서 “경찰과 소방서에서도 다른 일 관계로 늦었는지 몰라도 너무 늦게 출동했다”며 두 기관의 행동을 지적.

                마늘가격 정정보도 요구


● …본지 지난호 마늘 수매 가격 kg당 상품 2700원을 2600원으로 정정.
청통농협 관계자는 “기자 취재시 분명 2600원으로 설명했는데, 어떻게 신문에는 2700원으로 보도됐는지, 농민들이 신문을 보고 100원 떼 먹었나고 오해 아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다른 농협 관계자들도 청통에는 상품을 100원 더 계산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문의가 있어 곤란했다. 확실하게 가격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전화로 주문.

                수능 앞두고 모두가 긴장


● …수능시험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학교와 수험생들이 긴장의 연속.
아직 방학기간이지만 각 학교마다 수시모집을 위한 각종 서류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교사들이 노력.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대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
영천지역의 각 학교에서는 지역균형선발에 2명이 지원할 수 있고 나머지는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
현재 정확한 지원현황은 알 수 없으나 10여 명인 것으로 판단.
지역의 한 교사는 “수시미등록 충원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번 수시모집은 완전한 안개 속이다. 서울대 수시모집이 마감됐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

                버스승강장 깨끗하게 변모


● …금호 금창교 입구의 버스승강장이 깨끗하게 변모하자 이용객들이 환영.
본지 680호 10면에 금창교 입구 승강장이 거미줄과 각종 쓰레기로 지저분하다는 기사가 보도된 후 말끔하게 정리되어 지난 18일 비가 오는 가운데 이용객들이 승강장에 삼삼오오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한 이용객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대부분 나이가 많다. 예전에는 거미줄과 쓰레기로 앉기조차 싫었는데 이제는 깨끗하여 같은 방향의 노인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되고 있다.”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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