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아파트 옥상 태양광 설치, 장밋빛 보다 흉물 우려도 지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3.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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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옥상 태양광 설치, 장밋빛 보다 흉물 우려도 지적
      각종 민원 발생 예상, 자칫하면 관리비 인상으로 이어 질 수도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해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팔고 입주민들에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 있으나 태양광 업체에서는 장밋빛 보다 흉물이 될 가능성을 지적해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한신아파트 입주자회에서는 아파트 옥상(25층) 태양광 대여 사업을 주민들에 공고하고 공청회를 거쳐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한신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아파트 입구, 엘리베이터 등에 이달초 붙은 태양광 대여 사업 안내문에는 “아파트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월임대료를 지급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에는 아파트 소유가 된다. 임대료를 태양광 설치에서 나오는 전기를 팔아서 입주민들의 공동전기요금을 월 5천원-9천원 적게 부과된다. 이금에서 3천 원 정도 금액이 임대료로 납부하고 주민들은 세대당 2천원-6천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주민들의 월 임대료 외 일체 비용 부담이 없다.”면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해 친환경 아파트가 되면 아파트 가치가 상승할 것이며, 금전적으로 산정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시공업체에서 2개원 전부터 설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양호한 조건이라는 확인을 받았으며, 설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오후 3시경 아파트 모습



이에 대해 지역 태양광 설치 업체(영천시 태양광에너지 농사사업 홍보센터, 사설업체)에서는 “공고 안내문을 접해보니 안전성과 사업 투명성이 없는 것 같다. 몇 개 회사를 불러 장 단점을 파악하는 등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왜냐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은 예상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천이 태양광을 다른 지역 보다 조금 더 받는 것은 평균(일조량)으로 나와 있으나 고정 불면이 아니다. 장밋빛 보다 공동전기료 5천원-9천원이 어떻게 절약되는지, 발전 수익이 확실히 보장 안 된 상태에서 7년 또는 15년 장기 계약하면 당초 상황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7년 15년 뒤 현재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태양광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도 의문이다. 상황이 안 좋으면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돈과 철거에 따른 비용 부담 등 흉물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센터 관계자는 또 “옥상 설치시 옥상 구조물 고정 작업시 생기는 예기치 못하는 일, 옥상 주민들이 복사열을 받지 못하면 생기는 겨울철 난방비 인상 등도 곳곳에서 분쟁의 소지로 떠올라, 주민들간의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면서 “대구시처럼 하고 싶으면 베란다에 작은 태양광을 설치해 개개인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 영천시는 아파트 베란다 지원책은 없으나 곧 시행 될 것으로 본다. 영천시 등 행정에 조금 더 신중하게 문의한 후 결정을 내려도 좋을 것 같으나 안내문 내용에는 공청회가 하나마나 한 것으로 보인다. 1개 업체를 벌써 선정해 실사를 다했으며, 빠른 동의를 구하는 것은 선출직(동 대표, 결정하고 따라오라는 것 보다 듣고 결정하는 일이 우선)들이 하는 행동은 아니다. 차라리 민원과 갈등이 발생하더라고 입주민회의에서 결정했으면 바로 시행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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