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도민체전 앞두고 블랙이글스 시험비행에 ‘화들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4.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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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앞두고 블랙이글스 시험비행에 ‘화들짝’
27일 10시 30분 최종리허설 




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선보일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사전 리허설이 영천에서 열리자 이를 예상치 못한 일부시민들이 화들짝 놀라며 크게 당황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비행단인 블랙이글스의 비행기 8대가 지난 19일 오전 9시 50분부터 30분 동안 영천시가지 일대를 저공으로 날았다. 예상치 못한 항공기 굉음이 수차례 발생하자 놀란 시민들이 실외로 뒤쳐 나오면 하늘을 응시했다. 곧바로 블랙이글스 에어쇼라는 사실에 안도하며 화려한 비행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도민체전을 앞두고 시험비행하는 블랙이글스가 시민운동장을 날고 있다



시민들은 “실내에 있었는데 갑자기 전투기 굉음 소리가 잇따라 발생했고 무슨 비상사태가 일어난 줄 알았다.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영천이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정지에서 빠졌다. 이번에 전투기 굉음 소리를 듣고 나니 차라리 (타 지역으로 가는 것이) 잘 됐다. 영천에 온다면 매일 이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전연습비행 장면을 보지 못한 시민은 “SNS를 통해서 에어쇼 장면을 봤다. 직접 보지 못해 너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허설은 한차례 더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간 최종리허설이 계획돼 있다. 공연은 오는 28일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영천시민운동장을 중심으로 오후 5시 35분부터 15분간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도민체전기획단 관계자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가축의 피해가 우려돼 축사에 음악을 크게 틀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안내했다”면서 “영천이 항공부품도시라는 이미지를 도내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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