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시의원 2명 탈당 의사 피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1.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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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원 2명 탈당 의사 피력

                         새누리당 독점구조 균열 시작 시각도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천에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2명이 탈당 의사를 피력해 지역 정치권의 일당독점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는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석 시장, 한혜련·김수용 도의원, 시의원 12명(비례대표 2명 포함) 등 총 16명 전원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들 가운데 3선의 정기택 시의원(나선거구)과 3선의 김영모 시의원(다선거구) 2명이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혀 왔었다”면서 “탈당 시기는 2017년 1월경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 탈당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지만) 1심 판결이 난 후 곧바로 탈당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의원 30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만든 (가칭)개혁보수신당과 관련해 정 의원은 “전혀 (입당)계획이 없다”며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김 의원은 즉답을 피했다.


이들 시의원 2명의 탈당 시기는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리는 1월 6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들 2명에 이어 또 다른 시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새누리당의 독점구조에 균열이 시작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금까지 영천에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해 왔다.”면서 “국회의원이 바뀌는 교체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강한 새누리당 정서가 조금씩 느슨해지는 전조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등 초선의원 22명은 개혁보수신당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탈당은 명분 없는 보수 분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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