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물 관정사용 ‘혼쭐’
●… 최악의 여름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가 시예산을 지원해 개발된 개인관정을 이용해 가로수에 뿌릴 물을 산불진화차량에 담으려다 때 아닌 봉변.
시 산림과에 따르면 최근 산불진화차량을 총 동원해 가로수 물주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 더 많은 가로수에 물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작업현장 인근의 수원지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신녕천 인근에 관정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신녕면에 협조를 요청. 신녕면으로 부터 ‘시 예산을 지원해 개발한 관정이므로 사용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관정을 사용해 물을 산불진화용 차량에 담으려다 관정 주인에게 혼쭐. 관정 주인은 “왜 남의 관정을 함부로 사용하느냐. 누구마음대로 물을 푸느냐”며 항의했고 산림과 공무원이 사정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막무가내여서 결국 사용을 포기했다는 것.
산림과 관계자는 “정말 너무한다.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한 관정이고 가로수 물주기라는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조차 못하게 막는 건 너무 심하다. 올해처럼 가뭄이 심할 때는 조금 양보해도 되는데 농촌의 인심이 예전 같지 않다”며 섭섭함을 표출.
공설시장 활성화 본질 무색
●… 영천공설시장 활성화(최적화) 방안 토론회가 사전 용역 등 1000여만원의 영천시 예산으로 개최됐는데 활성화는 커녕 오히려 분쟁의 불씨만 당겼다는 평.
이유는 활성화 자료집에는 영천시 법이라고 불리는 조례에 (향후)‘시장 사용을 10년 이상 못한다’라고 하는 문구를 삽입시키려고 문구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
이에 대해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바람에 토론회 본질이 무색.
상인들은 “너무한 처사다. 말없이 이런 문구를 조례에 넣었으면 어떻게 됐겠느냐, 오늘 토론 책에 처음 등장하고 처음 보는 것이다.”면서 “상인들의 의견은 전혀 들어보지 않고 일방적인 행정의 행동에 화가 난다. ‘사드배치’ 보다 더 나쁘다. 토론회 장이라 욕도 못하겠고 정말 열 받는다”고 한마디.
행정의 이같은 이유는 공설시장 소유가 영천시 소유며 매년 시장에서 받은 사용료 금액(3억 원) 보다 더 많은 예산이 시장에 투입되는 등 적자 운영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번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개인들에 매각하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비추기도 했는데 그때 마다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이런 ‘사용 제한’ 방안을 들고 나오며 초강수의 활성화 대책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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