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최고의 춤꾼 모였다… 영동고 ‘이클립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6.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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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춤꾼 모인 영동고 ‘이클립스’

 

 


5월16일 영천시 강변둔치 분수대에서 청소년 어울림 마당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영천시내 중·고등학교의 음악, 댄스 동아리가 무대를 꾸몄다.


많은 학교의 동아리들이 열심히 연습한 만큼 실력을 발휘해 경이로운 무대를 볼 수 있었다. 행사를 시작하고 여자중·고등학교 동아리가 나오자 남학생들은 무뚝뚝한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아무 함성 없이 보았으나 남자중·고등학교 동아리가 나오니 여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영동고등학교의 자랑인 댄스 동아리 ‘이클립스’의 힘차고 즐거운 무대가 끝난 뒤 ‘이클립스’의 3학년 회장 조상우(3년)와 2학년 회장 유연태(2년), 동아리 부원 박영진(2년)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조금 어색한 기운이 맴돌았으나 3학년 회장이 농담을 던지면서 편안한 인터뷰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동고 이클립스 동아리

 


먼저 ‘이클립스(Eclipse)’라는 동아리 이름의 의미에 대해 질문했다.
조상우 군의 말에 따르면 영어로 ‘Eclipse’라는 단어는 일식을 의미하는데 이는 영동고 댄스동아리가 해오름을 가릴 정도의 실력을 가지기 위함이다. ‘해오름’이란 영천여자고등학교의 댄스 동아리 이름이며 “아직은 해오름을 가리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춤이 좋아서 들어왔다. 아는 형이 권해서 들어왔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같이 들어왔다” 등 다양한 대답이 흘러나왔다.
연습할 때는 힘들고 지칠 텐데 어떻게 견디며 할 수 있는지를 묻자 “춤을 추면 힘들고 지치는 것도 싹 사라지고, 춤을 함께 연습하니 협동심도 길러지는 데다 연습 과정에서 리더십도 기를 수 있다.”며 소속 동아리 활동에 대한 열정을 한목소리로 표출했다.


무대에 오를 때의 느낌에 대해 “무대에 오를 때에는 너무나 긴장되어 머리가 새하얘진다.”며 떨리는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에 긴장될 때에는 무대 뒤에서 어떻게 긴장을 푸는지를 되묻자 웃으며 “무대 뒤에서 심호흡을 정말 많이 하며 몸을 풀고, 재밌는 농담도 주고받으며 서로 긴장을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그래도 무대가 끝나면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어서 후련해지고 다리에 힘도 쭉 빠지는 것 같다.”며 끝나고 나서의 느낌도 덧붙였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에 대하여 “동아리에 대한 학교의 지원이 좋고, 보다 체계적인 연습을 위해 댄스학원도 보내주기 때문에 만족하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연습시간을 늘려 줬으면 좋겠다. 간식거리를 좀 달라”는 솔직한 의견도 나왔다.


이클립스 단원들은 “일주일에 4번 정도 연습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추억을 만들기도 충분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꼭 한번 상을 받아보고 싶다. 이번 영천 한약축제에는 반드시 수상을 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동고 댄스동아리 이클립스는 지난 2010년 재학생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3학년 0명, 2학녀 0명, 1학년 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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