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김동철 교사, 교육부 장관상 교사란 권위의 존재 아닌 베풂의 존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6.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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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교사, 교육부장관상

                      교사란 권위의 존재 아닌 베풂의 존재


지난 5월14일, 영동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철(57·미술 교과)교사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재직 33년째를 맞은 김동철 교사는 영동중·고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지금까지 학교에서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어 영동의 산증인이다.


김동철 교사는 남다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의 군림하는 교사의 모습을 벗어나 학생들에게 베풀어 주는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것이다. 김동철 교사는 “교사란 권위의 존재가 아닌 베풂의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렇듯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진 김동철 교사는 교육계가 천직이라는 것을 알고 평소 가르침에 대해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본래 심성이 교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또 학교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교직에 몸담았다.

                                              김동철 교사

 


김동철 교사는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이라며 항상 여교사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김 교사와 첫 대면을 할 때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김 교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 보니 김 교사를 따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동철 교사는 “어렵고.말썽 피우던 천덕꾸러기에서 사회의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난 많은 제자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본교를 재학하며 미술부에서 활동하다가 졸업 후 작가나 대학교수 등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또 “공부하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다. 젊음의 시간과 면학의 기회는 결코 두 번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남은 학창시절을 소홀히 하지 않고 뜻을 가지고 보냈으면 한다.”고 재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계획에 대하여 김 교사는 “나는 공부를 해야 ‘꿈’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더 노력해서 문학이나 예술적인 면에서 성공하길 원한다. 물론 과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꿈을 위해서 지금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나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교사는 1983년 첫 교편을 잡았으며 취미로 시작한 볼링은 영천시 대표를 지낼 만큼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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