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선화여고, 문화체험 학습을 다녀와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6.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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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꽃에서 조상의 발자취 따라 걷다
                         선화여고,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와서

 


선화여고 2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19일부터 3박 4일간 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테마를 정한 후 떠났기에 기존의 보편적인 체험학습과는 사뭇 달랐다. 이번 체험학습의 테마인 역사체험에 걸맞게 주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적과 박물관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돌아왔다.


처음 도착지였던 수원화성은 조선 후기 토목건축의 백미라고 꼽히고 있는 곳으로 정조와 실학자들이 지은 성곽도시이다. 여행 당시 오던 비로 인하여 넓은 수원화성을 살펴보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금방 비가 그쳐 우리들은 별 무리 없이 수원화성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정교하고도 웅장한 성곽을 보면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실학자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체험장소는 독립 기념관이었다. 독립기념관은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이 남긴 자취와 자료를 수집, 전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설립한 곳이다. 독립기념관 입구에는 815개의 태극기가 펄럭이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광복인 1945년 8월15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설치되었다고 한다.

 

선화여고 문화체험 현장인 수원화성에서 기념사진

 

 

우리들은 많은 태극기의 수에 한번 놀라고 그 의미를 알고는 더욱 감동하고 다시 한 번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마다 주제가 달라 우리 역사는 물론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문화들도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장소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고 불리는 청남대였다. 청남대는 20여 년 간의 가려진 베일을 벗고 1999년 7월1일에 사진으로 처음 공개된 후 2003년 4월 18일에 국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들의 공식적인 휴식 장소였던 청남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대통령의 취미와 문화생활, 생필품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대통령의 별장이라는 생각에 청남대 관람이 지루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주위의 푸른 자연경관은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 했다.


우리 선화여고 2학년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에서 정한 ‘역사 테마 여행’을 통해서 생생한 경험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 속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뜨거운 조국애를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제니 선화여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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