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군인들의 대활약 순위 끌어올려
영천시의 인구늘리기 운동이 도민체전 성적향상이라는 뜻밖의 결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천으로 주소를 옮긴 군인들의 대활약이 종합순위를 2계단 끌어 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선수단해단식이 열렸다. 이날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체육회에서 도민체전에 참가한 군인과 전투경찰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는 점이다.
육상종목에 출전한 군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대회 10위였던 마라톤이 6위로 4계단, 트랙이 7위에서 6위로 1계단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61회 세계군인 육군5종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고경면에 소재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적응훈련에 들어간 한국 대표팀 선수 전원이 주소를 영천으로 옮겨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들은 올해 4월 영천댐 일원에서 열린 영천벚꽃마라톤대회에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 5㎞ 종목에 출전했고 여자부 1~4위, 남자부 1위·3위를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16명이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오는 10월 열리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망정동 소재 316전경대에 근무하는 2명은 축구 일반부 선수로 출전해 영천축구가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영석 영천시체육회장(영천시장)은 “현역들 정말 고맙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3공수에 근무했다”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8등에 만족해야 한다. 생태환경이 그렇다. 대학이 없어 젊은 층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017년에는 영천에서 도민체전을 한다. 성적보다도 손님맞이 마음부터 시작해서 시민의식을 높여야한다. 홈 이점을 살려 4위쯤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목표를 제시하고 “도 예산확보에서부터 시설확장 등 더 많은 예산을 가져와서 부족한 시설을 확장하고 정비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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