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은하수쌀 육모 설치 작업, 육묘상자 옮기기 장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5.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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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쌀, 육모 설치 작업 12명 협동 모습 장관
                   대규모 육묘 상자 갈수록 보기 드물어


은하수쌀로 유명한 북안면 일대에서 대규모 육모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28일 오전 일찍 북안면 당1리 모자리 현장에는 육묘 상자 약 1천3백여 개를 12명의 농민들이 협동으로 하나씩 하나씩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육묘상자를 하나씩 전달하고 안쪽부터 설치해 나오고 있는 모습


이 자리에서 한 달 보름동안 자라서 모내기 현장으로 모판이 팔려나가는데, 육모 1천3백여 개면 약 45만㎡(1만5천 평) 규모에 모내기를 할 수 있다.
당1리 친환경 작목반(반장 손진화)은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있으며, 모내기를 한 후 우렁리를 논에 넣어 자라게 한다”면서 “생산된 은하수쌀은 소비자들의 선호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육묘상자를 옮기고 육모자리를 설치하고 있다


이들은 또 “행정에서 쌀 전업농에 각종 지원이 있으나 육모 설치 지원도 있었으면 한다. 현재 육묘 공장이 있으나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육묘상자를 전달하는 모습


 한편, 이날 12명의 농부 중에는 73세 권두백 할머니, 78세 허기화 할머니가 나와 어린모판을 전달하며 큰 힘을 보탰다.
할머니들은 “흙에서 자라 흙으로 갈 때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해서 농촌 일을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78세 허기화 할머니가 육묘상자를 나르고 있다

73세 권두백 할머니가 육묘상자를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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