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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면 평천3리 마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1.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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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면 평천3리 마을

복합작물 재배 연간 15억 원 이상 매출 부자마을 소문


주민 160여명, 75호의 농가가 모여 살면서 딸기, 마늘, 양파, 복숭아, 살구, 사과 등 복합작물을 재배해 연간 마을 총수입이 15억 이상이 되는 부자 마을인 임고면 평천3리에 다녀왔다. 가을이 무르익어 농산물의 수확이 한창인 마을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서 밭일을 하는 주민들이 눈에 띠고 역시 마을입구에서 거대한 당나무와 벤치가 놓여있는 평화로운 경치를 볼 수 있었다.


평천3리는 두 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었는데 들판 한가운데가 아주 낮아 마치 연꽃이 떠 있는 형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부연’과 살구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고 불린 ‘행화촌’ 두 곳이다.
임채중(56) 이장은 “전통적으로 이어져오는 행사는 없지만 경로잔치를 격년으로 마을에서 열고 있는데 이때 부녀회(임필수 부녀회장)가 주관해서 40여명의 부녀회원들이 모든 일들을 다 해내고 있다.”며 “주민들이 단합을 잘하는데 특히 부녀회가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마을회관이 노후된 관계로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 대부분을 경로회관에서 실시했는데 2011년부터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고 올해 8월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1층과 2층 내부를 모두 손보고 외벽까지 정비한 것이다.


2011년에 ‘가가호호 건강대학’이 1년간 실시되었고 연말에 그 발표회에서 출전한 부녀자들이 댄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부상으로 혈압측정기를 받아 회관에 두고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명품 건강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마을에서 시행되어 어르신체조(주2회), 요리교실, 한글공부, 한방진료등 다양한 내용이 진행 중이었다.

 

주민들이 마늘심기를 하면서 취재에 응해주고 있다


주민 김순용(68)씨는 “우리 임채중 이장이 젊고 추진력이 좋아 건강대학이나 명품건강마을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이다.”며 이장을 자랑하자 주민들이 모두 동의했다. 주민 박태불(68)씨는 “올해는 노인회와 부녀회가 함께 주관해 마을주민들 모두가 야유회를 다녀왔는데 통영과 칠천도에 가서 해저터널도 보고 배도타고 오랜만에 모두가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노인회는 이종칠(78)회장이, 새마을지도자는 박우현(54)씨, 1반장 장기오(67), 2반장 배상호(72)씨이다.
김성수(67) 3반장은 “우리는 사소한 범죄나 도둑이 없었고 인심이 좋아 사람살기에 편하고 좋은 곳이라 누구든 이사를 오면 잘 살 수 있을 것은 틀림없다.”고 소개했다.


특히 평천 3리에는 농촌마을치고는 없는게 없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고 주민들은 하나같이 자랑했다. 임고농협 북부분소와 하나로마트, 지난 22일 문을 연 평천보건진료소, 평천초등학교 그리고 2개의 미용실이 있다. 생산자에게서 과일을 구입해 소포장으로 납품하는 공장인 과미유통, 특히 50년이상 운영되고 있는 약방인 제중당(정병용 운영)과 30년째 성업 중인 평천떡방앗간(박태불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지난번에 보건진료소가 신축되었지만 진료소 입구가 좁아서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출향인은 이종칠 전 도의원, 정병용 전 시의원, 이홍규 왜관경찰서 직원, 정우동 경찰공무원, 전 경찰공무원 정중기 형제, 손윤목 청주시청 직원 등이 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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