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최고최고

신녕면 화성4리, 과거 신녕 상업의 최고 중심지 … 마을회관과 경로당 리모델링 시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1. 8. 08:30
반응형

 

신녕면 화성4리

과거 신녕 상업의 최고 중심지 … 마을회관과 경로당 리모델링 시급

 

 

화성4리는 경주김씨가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룬 곳으로 마을 뒤 사천변에 150년생 이상 되는 수양버드나무가 많이 있어 ‘유정’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이곳은 신녕 구시장과 우전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에도 주로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50년 전에는 한 지번에 56번지까지 있을 정도로 상가가 많았던 신녕 상업의 최고 중심지였다.
여관이 흔치 않았던 40여 년 전 치산여관과 화성여관 이라는 두 개의 여관이 성업하였는데 치산여관은 방이 10개가 넘고 투숙객들도 아주 많았다.


화성4리를 중심으로 신녕의 중심가인 화성리에는 다방이 23개나 되는데 화성리의 다방은 다른 지역과는 조금 독특한 역할을 한다. 한사람의 인력도 다급한 농사철이면 시내의 다방이 농자재며 농약, 물 같은 잔심부름을 대신해주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농사의 잔일을 담당해야 하는 안주인들이 다방을 더 이용하는 편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농번기에는 밥집들도 성황을 이루는데 들로 배달을 해주는 밥집들이 바쁜 철에는 하루 수백 상을 판다고 한다.

 

신녕면 화성4리 권장하 이장이 주민들과 마을에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화성4리가 시장 부흥기였던 40여 년 전에는 140여 가구가 훨씬 넘었지만 현재 50여 가구 110여명의 주민들이 주로 사업에 종사하거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25%정도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화성4리를 권장하(56) 이장을 비롯해 안상조 새마을지도자, 김영기 노인회장, 김진형 재무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화성4리 출신의 인사로 전 시의원인 도해희씨와 화산초교 교장을 지낸 하순호씨, 전 신녕조합장 황규만씨가 이곳 출신이다.
안상조 새마을지도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리모델링이 시급하다. 85년도에 지은 것으로 30년 가까이 노후된 건물이다. 현재 건물은 있지만 건축물대장이 안 돼 있는 상태라 신축이 쉽지 않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화성4리의 숙원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권장하 시민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