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구대 종전 이사진, 학생대표와 간담회 가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4.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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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 종전 이사진, 학생대표와 간담회 가져

                        대구대 선진화발전위원회 주최로

 

지난 5일 오후 6시 대구대학교의 재단정상화와 관련해 구재단의 학교법인영광학원 종전이사진과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종전이사진과 대구대학교 학생대표와의 간담회(주최 : 대구대학교선진화발전위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대구대학교 황종동 종전이사장을 비롯한 대구대학교 이근민 교수(설립자 차남), 선진화발전교수회 한봉수 위원장 , 1대 교수회 임원진(안태환의장,이경호 부의장, 사무국장 권중록) 등 15여명의 교수와 대구대학교 총대위원 의장 및 단과대학 학생대표 등 100여명의 재학생, 20여명의 졸업생이 자리를 함께하여 △임시이사 파견의 진실 △종전이사에 대한 오해 해명 △발전계획안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하양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대구대학교 배일섭 교수(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임시이사 측에서 주장했던 비리재단이라는 비난에 대해 황종동 종전이사장은 “대구대학교는 다른 학원과 달리 횡령과 입시부정 등 재단비리로 인해 임시이사가 파견된 대학이 아니다”고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된 과정을 증언했다.

또한 권중록 교수(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영광학원이 종전이사 중심으로 정상화될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해 취업기회 증진과 평생교육시스템 그리고 각종 수익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만인을 위한 복지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기적인 복지사업 계획안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발전계획안 발표 이후에는 대구대학교 설립자 고 이태영 총장의 생전과 함께 임시이사들이 설립정신을 훼손하기 위해 설립자 모친의 유골을 파헤치는 모습을 여과없이 상영하였다.

학생들에 인사말하는 종전 재단 관계자

 

마지막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그동안 비리재단이라는 비판에 대해 왜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나”는 학생의 질문에 이근민 교수는 “모함에 가까운 인신공격에 적극 대응하지 않은 것은 학내분규를 유발하지 않고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입장을 표명했으며 “대학등록금을 낮추고 재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준다는 계획이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라는 학생의 질의에 이근민 교수는 “예산낭비와 부정비리를 시정하여 투명한 경영과 함께 지속적인 수익사업 개발과 시행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대구대 재학생은 “간담회 참석으로 그동안 임시이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재단을 비리재단으로 여론몰이만 하는 이유를 알았다”며 “하루빨리 임시이사가 물러나 건학이념을 지난 대학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대학교는 학내 분규를 겪으면서 1994년부터 교과부가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가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오는 21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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