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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신문 2014년도 1차 시민편집자문위원회 회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2.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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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1차 시민편집자문위원회 회의
편집 우수하면 모든 것 커버… 공명선거 신문이 나서야

 

영천시민신문 시민편집자문위원회는 지난 18일 시민신문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차 시민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철·서석수·이재건·서명숙·김영현 위원이 참석했고 조남철 위원, 이재건 위원이 회의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이번 회의는 시민신문 790호부터 802호까지 신문자료를 가지고 김동철 위원의 주재 하에 개최됐다.

 

장칠원 편집국장 : 바쁜 와중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첫 회의인 만큼 좋은 내용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편집자문위원은 신문보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시민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 시민신문과 편집자문위원회가 함께 영천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번 회의는 홈페이지의 인터넷 글릭수에 따른 기사를 선정하는 것도 있다. 위원들의 평가범위에 해당되니 회의를 마치고 한가지 기사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

신문사 내에서 편집회의 하는 모습


김동철 위원 : 회의진행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해해 주길 바란다. 1차 편집회의에 앞서 영천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영천은 모든 기상재난을 전부 피해가는 것 같다. 인근 경주에서 폭설로 큰 사고가 있는데 영천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먼저 편집에 대한 의견을 말하겠다. 802호 4면 학업성취도평가 기사를 보면 상세하게 잘 나왔고 편집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됐다. 교육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만 정확한 지적이다. 이런 기사는 노력에 의한 것이므로 앞으로도 편집과 기사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현장 교육자에게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시민신문 만의 힘을 느끼게 하는 기사다. 800호 시민회관 여론조사에 따른 기사를 보면 영천의 문화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다. 영천은 지역적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하다. 시민회관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소개를 많이 하고 학생들이 쉽게 찾고 여가활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면 한다. 793호 수돗물 관련기사는 소개보다는 시민의식 개혁이 우선되어야 하는 기사다. 심층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790호 1면과 관련기사는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기사다. 특히 신문활용교육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면신문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기사가 계속적으로 취재 보도해 주길 바란다.

 


서석수 위원 :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신문편집 과정이 우수하다. 독자들이 읽기 편하고 일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했다. 삽화 등 신문에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활용했다. 797호 8~9면은 펼친 면 작업으로 편집이 우수하다. 독자들이 읽을 경우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편집을 자주 활용하기를 바란다. 내용도 충실해야 하지만 편집이 우수하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

김영현 위원 : 전국적인 이슈인 카드대란에 대한 영천의 반응을 취재한 802호 2면도 좋은 기사다. 앞으로도 적국적인 이슈가 되는 것은 지역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분석 취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800호 10면 행사에 따른 불편함을 짧게 쓴 글이 눈에 띈다. 관심을 가지고 지적하는 글이 있어야 발전과 고치려는 의도가 있다. 795호 1면은 대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의식을 취재한 글이다. 현재 영천을 알고 있는 대학생들이 적다. 언론사와 상공인들이 노력하고 좋은 인력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남철 위원(서면) : 801호 7면 바르게살기 대창면 정기총회 기사에서 바르게살기연합회장이 아니고 공식명칭은 바르게살기운동영천시협의회장으로 표기해야 한다. 801호 4면 ‘길거리로 나선 돌봄강사 고용안정 처우개선 주장’ 기사는 비정규직 돌봄교사의 아픔을 적은 것이다. 앞으로도 약자들을 대변해 주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아쉬운 점은 교육청 관계자의 말만 기사화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서명숙 위원 : 농촌에서 가장 많이 인기가 있는 코너는 동네소개 글이다. 마을기사가 나감으로 동네 사람들이 신문을 찾아보고 있다. 이런 기사를 많이 발굴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보도하길 바란다. 농협 이·감사 선거가 일제히 치러졌다. 선거 후 문제점도 제기됐는데 신문에서는 보도가 되지 않았다. 영천시민들의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을 정확하게 지적해야 한다. 대의원 선거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야 하고 앞으로 있을 동시선거와 조합장 선거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시민신문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보도했으면 한다. 건전한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신문이 앞장서야 한다.

장칠원 편집국장 : 금품선거 등에 대하여 정확한 증거를 포착하기 어렵다. 농협 등 대의원 선거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며 언론사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지역분위기를 건전한 선거문화로 만들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동시선거 취재에 따른 의견들을 주면 좋겠다.

서석수 위원 : 선거를 마무리하고 지역마다 감정대립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고 선거 출마자를 위한 정견발표를 할 수 있는 장소나 코너가 필요하다. 금전선거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김영현 위원 : 선거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젊은층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대에게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구책이 필요하다.

김동철 위원 : 선거에 따른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 의식이 부족하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 신문이 특정 후보에게 혹시라도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 학연, 지연, 혈연을 떠나 인물론으로 취재했으면 좋겠다. 선거를 통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두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이번 편집회의는 인원이 적었지만 많은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위원들이 인터넷에 소개된 기사 중에 최고의 기사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

이재건 위원(서면) : 이재건 위원(서면) : 헤드라인 기사는 공익성, 대중성, 지역성을 기반으로 편성되어야 한다. 795호 1면 대학생 영천기업 모른다 기사와 2면 중앙선 복선전철 기사는 자리가 잘못 잡힌 듯하다. 중앙선 복선전철로 영천~서울간 1시간48분이면 도착이라는 기사가 시민의 입장이나 출향인사, 외부인들에게 영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줌으로 아주 중요한 기사임으로 1면에 배치되어야 한다.
798호 1면과 2면도 비슷한 경우다. 시의회 의장에 대한 예우문제도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영천시의 시각을 바꿀 수 있는 풍성한 수상실적을 1면에 올렸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행정기관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확실한 인증을 받은 기사라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799호 1면 폴리텍 대학 기사와 관련해 대학소개가 너무 미흡하다. 또 국회의원 본사방문을 부제로 다뤘는데 신문 본래의 견제와 감시기능에 소홀하지 않았나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부제에도 신경을 많이 섰으면 한다.


다음으로 세심하지 못한 부분들이다. 790호 5면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최고령 메달리스트에 대한 기사 중에 어느 직종에 입상한 지 소개가 없다. 791호 7면 단풍절정의 기사지만 단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흑백에 실어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798호 10면 10대 뉴스 중에서 보잉사 투자현실로 기공식을 3위로 선정했는데 세계적인 항공사가 중소도시 영천에 투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충분히 1위로 선정되어도 무방한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800호 2면 영천시 인사이동 기사에서 승진직급에 대한 설명이 없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정리 :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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