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배트민턴으로 체력 단련
바닥 거칠어 우레탄 등 깔아주면..
청통면 호당2리에서는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마을회관 옆 빈 창고에 주민들이 모여든다. 농한기를 이용해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주민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명씩 짝을 지어 열정적으로 공을 매트 위로 넘기고 있는 노령의 농민들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고 열정적으로 운동에 임하고 있다.
운동에 대한 열정이 강해서 탁구대 등을 가져다 놓기도 했지만 먼지가 나고 넘어지면 무릎이 긁히는 창고의 한계가 주민들은 무척이나 아쉽다.
“대도시는 공원이 잘 정비되어 운동하기 참 편리한데 시골은 그런면에서 너무 낙후되어 있다. 겨울철 농한기에 건강을 챙겨야 일년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 촌에는 노령인구가 많아 체력관리가 필수적이다.”
배드민턴으로 운동을 마친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드민턴을 치며 건강을 챙기기 위해 회를 조직하고 규칙을 정했는데 운동하는 창고의 바닥이 거칠어 자칫 다치는 사람이 생길까 우려된다. 시에서 우레탄 같은 것을 좀 깔아두면 좋으련만…”
“시골이다 보니 배드민턴 채 하나가 변변한 것이 없다. 집에서 쓰던 몇 개를 가져다 놓고 차례대로 치고 있는데 채가 느슨하다 보니 공이 자꾸 엉뚱한 곳으로 튄다.”
회장을 맡고 있는 송익재(70) 할아버지와 총무를 맡고 있는 김대환(76) 할아버지, 그리고 주민들은 배드민턴을 치러오는 노령의 주민들에게 괜찮은 운동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배드민턴으로 운동을 마친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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