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과일축제 ‘못했다’… 전년대비 만족도 낮아
축제평가 보고회 개최
쇼킹한 이벤트가 부족
올해 한약과일축제에 대해 평가가 호의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대구대축제관광연구소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한방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영천한약과일축제 평가보고회 갖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축제에는 5일간 10만4,200명이 방문했고 직접경제효과는 29억900만원, 생산유발효과 48억3,000만원으로 분석됐다. 잘된 사항으로 △지역주민 위주 공연프로그램 증가 △행복터널활용 △강변공원의 축제공간 조성 △대형부스운영 △축제장 서비스 환경발전 △포장재무료제공 △편의시설확충 △홍보안내 우수 △자치단체장의 강한 의지 △축제위원회 공무원간 협조 △주민참여 협조 △외지방문객 증가추세 등을 꼽았다.
반면 보완해야할 사안으로는 △축제명칭의 혼란 △공연프로그램 위주 △야간시간 운영 않는 부스 △프로그램 차별화부족 △쓰레기 방치 △부스 재배치 필요 △외지 잡상인 관리 부족 △축제장입구 활용도부족 △종사자 사전교육 부족 △특화된 음식부재 △무료시식 시음 난발 △축제장 관리통제부족 △사전홍보미흡 △대표기념품 개발시급 등을 지적했다.
특히 방문객 만족도조사(18개 항목)에서 지난해 과일한약축제대비 2개 항목(음식가격,휴식공간)을 제외한 16개 항목, 문화관광축제 대비 5개 항목(접근성,안내시설,팸플릿구비,체험프로그램,휴식공간)을 제외한 13개 항목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또 1인당 소비지출금액의 경우 외지인 3만663원, 영천시민 2만2,799원이었고 지난해 과일한약축제보다 853원, 문화관광축제보다 3만1,386원이 적었다.
서철현 책임연구원(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은 “축제가 성공하려면 밤에 열리고 젊은 사람이 많아야 한다. 영천은 40~50대 기혼여성이 많았다. (한약과일축제가) 잘했다고 하는데 올해가 잘 못했다.”며 산천어축제 유등축제 등을 예로 들며 “영천하면 뭔가 떠오르는 축제가 없다. 우리는 잘했다고 하지만 전국적인 축제와 비교해 그저 그렇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영석 시장은 “10억을 투입하는 사업인데 (한약과 과일을) 떼었다 붙였다 할 때마다 걱정이다. 잘했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다.”고 지적하고 “쇼킹한 이벤트가 없다. 아이디어를 내 달라. 역발상이 필요하다. 그게 없으면 내년에도 똑같은 일을 겪는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명칭을) 포도축제로 하면 되는데 능금도 있고 복숭아도 있고…. 포도물에 들어가든지 와인을 실컷 먹던지 그렇게 해야 된다”며 심플함을 강조하고 “주차문제 화장실문제는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다. 콘텐츠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마케팅을 어떻게 해서 팔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고버섯재배 연중 대량 생산, 버섯농가 소득 증대 희소식 초기비용이 단점 (0) | 2013.12.13 |
---|---|
재영성광중고동문회 송년의밤 개최 (0) | 2013.12.13 |
중앙선 복선전철 첫삽 도담 - 영천 (0) | 2013.12.11 |
브루셀라 언론보도에 불편 (0) | 2013.12.11 |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표창, 신성테크 현대글로벌 대명섬유 오성 (0) | 201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