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신입생 미달 불보듯
138명 미달, 유치전 치열 학급당 정원 2명 줄어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 전쟁이 시작됐다. 영천지역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1,003명이고 중3 졸업예정자는 865명에 불과해 수치상으로 미달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고교신입생 모집정원은 남학생이 485명, 여학생이 518명이며 이 가운데 전문계 고등학교는 마감이 완료된 상태이다. 올해 중3 학생수는 남학생 423명, 여학생 442명에 불과해 숫자상으로 고교 신입생 정원이 남학생 62명, 여학생 76명 총 138명이 부족하다.
여기다 올해 중3은 예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외지로 진학할 분위기라서 정원미달을 부채질하고 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수는 852명(남 448명, 여 404명), 1학년 학생수는 821명(남 450명, 여 371명)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6학년은 730명(남 405명, 여 325명), 5학년은 596명(남 329명, 여 267명), 4학년은 665명(남 354명, 여 311명), 3학년은 575명(남 300명, 여 275명), 2학년은 520명(남 243명, 여 277명), 1학년은 554명(남 284명 여 270명)으로 급격히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도표>.
특히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는 지금의 중학생 학생수보다 2년 연속 100명이상 줄어 고교신입생 정원 1,003명의 절반수준인 500명에 달해 문제해결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학교 학급당 인원과 학급조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처럼 학생수가 매년 줄어들어감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 장기수용계획에 맞춰 학급당 학생수를 30명에서 28명으로 줄였고 향후 학급당 인원을 25명까지 줄일 예정이다.
지역 교육관계자는 “영천은 남학생보다 여학생 수가 부족하다. 학교는 여학교가 많은 반면 학생수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적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외지학교 선호도가 많아 신입생 유치가 더욱 힘들 것이다. 정원을 채우려면 학생들 수준이 문제가 되고 질적 향상을 고려하면 정원미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예상했다.
지역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수 감소에 따라 장기수용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지역의 학생들이 외지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명분이 부족하다.”며 “무조건 명문학교에 진학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여 지역학생들이 어디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학교별 신입생 정원을 보면 마감이 완료된 영천전자고 3학급 84명, 금호공고 3학급 84명, 영천상업고등 2학급 50명(학급당 정원 25명)이다. 12월10일 원서마감인 인문계 학교는 영천고 5학급 140명, 영동고 6학급 168명, 영천여고 7학급 196명, 성남여고 4학급 112명, 선화여고 5학급 140명, 금호여고 1학급 28명이다<특수교육대상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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