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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이 떠들썩해 지는 어버이날 큰 잔치, 북안면 유하마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10.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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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이 떠들썩해지는 어버이날 큰 잔치 열어요.

북안면 유하마을

 

 

유하리는 북동쪽으로 송포리, 서쪽으로 남부동, 남쪽으로 유상리와 맞닿은 곳이다. 이곳은 원래 경주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영천군 북안면으로 편입되었다. 아랫버드재, 웃각단, 새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져 유하리가 되었다.
금오산의 끝자락에 집들이 어우러져 있고 마을 북쪽으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마을에는 소규모의 공장들이 산재해 있어 도농복합 지역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금오산 계곡에서 발원한 시내가 유하리 남쪽의 유상리와 저수지 유상대지를 거쳐 마을을 통과해 북안천까지 흐른다.

 

윤상활 이장이 마을회관 건립비를 가리키며 마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면적은 1.5㎢이며 89가구 약 250여명이 살고 있다. 포도와 복숭아 농사가 주 소득원이나 농한기때는 더러 주변의 공장에서 부업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유하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버드나무 숲이 있었던 곳이다. 버드나무 숲 아랫마을을 아랫버드재라고 부르다가 한자의 버들유자를 써서 유하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유하리의 이장 윤상활(59)씨는 마침 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이장회의에 가려고 나서던 중이었다. 이장의 대내외적인 활동 때문인지 유하리는 주민들의 화합이 두드러진 곳이다.
“매년 동네주민들이 서너 차례 관광을 다녀옵니다. 어버이날이면 마을회관이 떠들썩해지도록 큰 잔치가 열리기도 하지요. 마을 기금이 연간 일천만원 정도 됩니다. 주로 대처로 떠난 자녀들과 향우회원들 또 유하리에 둥지를 튼 중소기업들의 찬조금으로 마련되지요”


유심회, 유팔회 등 유하리 출신의 출향인 모임과 동네 상포회인 유향회, 동네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인 청농회 등이 마을회관건립이나 마을 행사때마다 손발을 걷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자녀들의 효와 주민들 간의 화목함 때문인지 마을에는 올해 97세로 100수를 몇해 남긴 장수할아버지 김만덕 씨가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계시기도 하다.
마을에는 이장을 비롯하여 새마을지도자 김상헌(59) 노인회장 이종학(74) 부녀회장 최귀연(58) 등이 동네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2개의 반이 있는데 1반은 정학수(72)반장이, 2반은 장길수 (60)반장이 동네의 발전을 위해 일고 있다.

성희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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