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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면 임포리 복지회관 주민강좌 호응도 높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10.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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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안 소재지 복지회관 건립, 주민강좌 호응도 높아

           북안면 임포마을

 


임포마을에는 어떤 여객 열차도 정차하지 않는 빨간 벽돌 건물의 아담한 간이역이 있다. 주변이 잘 정돈된 역사에는 ‘이용객 감소로 2008년부터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팻말이 남겨져 현재의 처지를 알려주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반들거리는 시비만이 역사를 지키고 있지만 작은 촌락의 정겨운 풍경을 만드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동쪽은 방산, 서쪽은 금오산이 둘러싼 채 북안천이 마을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전경을 가진 이곳은 마을개척당시 마을 앞 하천에 울창한 버드나무숲이 있었다고 해서 임포(林)라 부르게 되었다.
1리 마을은 250가구의 주민들이 주로 포도 농사와 약간의 복숭아 농사에 종사하며 살아간다. 김경하 1리 이장은 “20명의 청년회가 조직되어 있어 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있는데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 동회의를 열어 마을일을 의논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며 5월 어버이날 어르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고 간략히 설명했다.


2리는 ‘뉴 새마을시범마을’로 선정되었고 130가구, 주민 300여명으로 구성되는데 90세 이상이 4명, 80세 이상이 23명이고 노인회원이 80명에 달하고 부녀회원 30명, 청년회 20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격년으로 어르신 효도 관광을 보내드리고 역시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경로잔치를 연다.


2리의 최재석 이장은 “일조량과 토양이 포도에 잘 맞는지 금호포도에 빠지지 않는 맛과 당도를 자랑한다.”며 “불편함 없이 살기 좋은 마을인데 3년 전부터 마을안길 공사가 시작된 이래로 아직 완공되지는 않아 불편하지만 곧 마무리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포마을은 오랫동안 면소재지였고 북안농협, 임포교회와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임포역도 자리 잡고 있어 번화한 농촌이다.

 

 


공립중학교인 영안중학교가 있으며 1971년 6개 학급으로 설립되었고 올해 2월 제4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3학년도에 19명이 입학하여 현재 각 학년별 한 개 학급, 총 53명의 학생과 13명의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시골 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3일 면전체가 떠들썩한 분위기였는데 다름이 아니라 북안면 복지회관에서 올해 하반기 복지회관 교양강좌 개강식이 열려 많은 내빈들과 강사 수강생 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최재석 이장은 “촌에서 주민들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시에서 실시하는 강좌가 주민으로서 무척 반갑다.”며 “어르신들도 매우 흥겨워하고 호응도가 좋아서 참여율도 높다.”고 말했다. 교양강좌는 가요와 민요교실, 요가, 장구, 스포츠댄스까지 5개 과목으로 이루어지고 3개월간 실시되는 것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한 취지에 맞게 활용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좌) 최재석 이장 김정술씨 박현준 새마을지도자가 역사성 있는 임포역에서 기념사진


임포리 산 19-1번지에 방산 봉수대가 있는데 영천향토사 연구회에서 1994년 3월에 표석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영천지역에 있는 7개의 봉수가운데 하나로 남쪽의 경주 주사봉 봉수(오봉산)와 북쪽으로는 쌍계동 성황당 봉수대에 응하는 위치였다고 전한다.


1리의 출향인은 전 수성초등교장 이상태 씨, 전 아양중학교장 이종만 씨, 청와대 행정관 이건하 씨, 대구 동구시의원 정해용 씨 등이고 2리마을 출향인은 제울산연합회장 박길환 씨, 부산서부경찰서장 이일우 씨, 국민은행 하양지점장 박춘재 씨, 전 계림중학교장 김상욱 씨, 전 대구초등학교장 김종국 씨, 전 총무처 부이사관 구자덕 씨, 김정환 검사, 전 오천고등학교감 신인묵 씨, 예비역 육군대령 이경생 씨, 농업중앙회 영천시지부장 류덕환 씨 등 많은 인물들이 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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