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sky 대학 진학 학생 줄어들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11.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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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대학 진학 학생 줄어들어

 

수능시험결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대학 진학할 우수한 학생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최고성적 학생들은 인문계열이 380점대, 자연계열이 370점대 수준 이였지만 몇 해 전부터 최고성적이 조금씩 하락하면서 명문대 진학률도 뒷걸음치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SKY대학 정시에 합격할 수 있는 점수는 학과별로 차이가 있지만 400점 만점 원점수로 보면 385점 이상이라야 가능하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390점이 넘어야 가능한 단계이다.


이같이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최소 385점이 넘어야 가능한데 지역에서는 380점대가 전무한 현실이다. 이로써 2013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로는 명문대 진학이 어렵다는 결과이다. 정시로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은 2년 전 최효주 양이 현재까지는 마지막이다.
지역에서 매년 명문대를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균형, 특기자 등 수시전형으로 가능했다. 올해도 서울대를 비롯해 명문대에 수시원서를 접수하고 있어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매년 최상위권 학생들이 줄어들면 명문대 진학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 진자.


이런 현상은 중상위권도 마찬가지다. 몇해전 영천지역 수험생 가운데 30명 이상이 부산대학교에 진학했다. 물론 신활력지역으로 농어촌특별전형과 동등한 혜택 때문이지만 영천으로써는 대단한 일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지방 명문대진학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는 학부모들의 과다한 욕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빠르면 초등학교부터 외지로 유학을 보낼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을 인근도시 학교로 보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막상 인근 도시학교로 진학하여 성공한 경우보다 실패한 경우가 많다.


몇해전 지역에서 지역 상위권 학생이 외부로 진학했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해 영천지역 학교로 전학하려고 했지만 지금 영천지역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전학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어느 고3 담임교사는 외부유출과 함께 학생수 감소도 큰 문제라고 제기했다. 1000명의 학생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과 500명의 학생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위기의 순간이다. 앞으로 학생수 감소는 현실화되고 우수한 인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지만 교육은 백년대계이다. 지금부터라도 고등학생과 더불어 중학생, 나아가 초등학생부터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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