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100명 줄었다
학급수 감소 등 우려, 영화초등 유일하게 증가
2011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수가 621명으로 예년보다 약 100명 줄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2011학년도 영천지역 1학년 입학예정자 수를 보면 시내 5개교(영천초, 중앙초, 남부초, 동부초, 영화초)는 일반 학생수가 총 458명으로 지난해 532명보다 70여명이 줄어 학급수 조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영천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수는 993명(2010년 3월)이며 5학년은 960명, 4학년은 931명, 3학년은 835명, 2학년은 658명으로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2011학년도 입학예정자는 621명에 그쳐 약 100명의 학생이 또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초등만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신입생이 7명 증가해 28명이고 영천초등은 29명(22명 감소), 중앙초등 180명(37명 감소), 포은초등 154명(20명 감소)이며 남부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을 유치하지 못했다.
학생수가 줄어든 학교는 학급수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사진, 1978년 초등학교 입학식 장면
읍면단위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예정자수는 전체 163명으로 현재 1학년 177명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이 더딘 것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덕초등학교와 거여초등학교는 현재 1학년 학생이 없지만 입학예정자는 5명, 3명으로 신입생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이렇듯 해마다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통폐합 대상학교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천지역에는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총 44개교가 있다.
1982년 오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폐교된 학교는 총 29개교이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27개교로 현재의 초등학교보다 폐교된 학교가 많다.
경상북도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85개 학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2010년부터 3년간 학생수가 본교 50명 이하, 분교장은 20명 이하 학교를 우선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학교 가운데 통폐합 대상이 되는 학생수 50명 이하인 학교는 총 20개교 가운데 8개교이며 50명에 위태로운 학교들도 적잖아 폐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통폐합 제외고려대상으로 1개면 1학교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른 시도에서 무너지기 시작했기에 언제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교육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는 영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현재 통폐합 추진대상 학교는 학생수가 본교 50명 이하, 분교장 20명 이하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며 “앞으로 폐교의 위기에 처한 지역의 초등학교가 아직 많은 것은 농촌사회 고령화를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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