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청통면 죽정리 큰 산불, 오후 내내 불기둥 만들려 타고 저녁 8시경 진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5.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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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통면 죽정리 큰 산불, 오후 내내 번져 1백헥타르 이상 피해


지난 7일 오후 12시 43분경 청통면 죽정리 한 사찰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헬기 7-8대 등이 나서 진화를 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실패, 불기둥을 만들며 인근 신덕리 대평리로 번져 나가고 있다.

 

 <시내에서 보이는 산불 연기, 이 연기는 청통은 물론 금호읍 남부동 일대를 덮기도 했다>

 

<신덕으로 넘어온 산불, 불기둥이 수십 미터 높이로 올라가고 있고, 연기 반경이 넓어 헬기 접근이 불가능하다>

오후 4시경 대평과 신덕리 도로변에는 산불 구경 나온 사람들의 차량들이 양쪽 도로변에 주차하는 바람에 소방차 경찰차 등 진화에 필요한 장비들이 신속히 진입하지 못했다.
산불을 구경하는 주민들은 “통제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차들이 농로로 왔다 갔다 하는 등 불필요한 차량들을 빨리 통제해야 하는데, 통제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 등 기관을 꼬집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 대평리 교수촌 앞 도로>

 <오후 3시경 사일온천 가는 방향에 불 구경온 주민들이 타고온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는 바람에 진화 장비 진입에 불편을 초래했다>

 

구경온 주민들은 "산소가 걱정돼 여기까지 왔는데, 먼 발치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불은 정확한 면적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보기엔 1백헥타르 이상이 불에 타거나 불길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불은 오후 8시경 거의 진화가 되고 공무원 군병력 등 일부는 남아 잔불을 지키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

 

 <많은 군인들도 진화에 동참했다>

 <진화 본부가 마련된 대평지 상류 생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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