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영천시 축구 도민체전 준우승 쾌거, 경주시에 석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5.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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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축구 도민체전 준우승 쾌거

경주시에 석패 1 대 0

 

제50회 도민체육대회에서 영천시축구팀(총감독 박말진)이 체전 24개 종목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지난 11일부터 4일간 구미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 영천시는 축구에 고등부와 일반부를 출전시켜 고등부 4강, 일반부 준우승으로 6.5점(만점10)을 획득해 축구부문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일반부(감독 이제현) 준우승은 지난 98년 제35회 도민체육대회(영천개최) 때 결승에서 영주시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후 14년 만이다. 영천시 일반부 축구팀은 영천시축구협회(협회장 기세록)에서 지역의 각 조기회 선수 18명을 선발해 지난 한 달 동안 준비 해 왔다.

그동안 영천시 축구팀은 대외 경기에서 수년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경북도내 최하위 팀이라는 불명예의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이 때문에 시체육회, 지역축구인, 타 시군 축구관계자들 까지 사실상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천시 축구팀은 대회초반 조 추첨으로 부전승을 거두는 대회 운이 따랐으며 12일 첫 경기에서 상주를 꺾고 올라온 경산시 팀을 4대1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축구팀은 13일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로 알려진 포항시 팀(포항스틸러스축구단 후원)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하자 관계자 모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는가 하면 “내친김에 우승까지 넘보자”며 한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천시 축구팀은 이번체전 마지막 날인 14일 비가내리는 가운데 구미종합운동장에서 경주 시민구단(K3) 과의 수중 결승전에서 아깝게 1대0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폐막식 직전경기로 제50회 도민체육대회의 피날래를 장식하고 영천시 축구의 위상을 드높여 도내 모든 축구 관계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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