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웃기는 집안, 웃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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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기는 집안 내가 피곤에 지쳐 퇴근하면 아내는 활짝 웃으며 맞아준다. '아내의 웃음이야말로 가장 값진 인테리어'라는
    내 말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피곤하기도 하고 또 길들어 온 습관 탓에 무표정한 얼굴로 가방을 건네고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간다. 하루는 아내가 그런 나를 불러 세우더니 한가지 제안을 했다. "여보, 우리 얼굴이 마주치면 웃기로 해요." 그날부터 나는 아내와 얼굴만 마주치면 웃어야 한다. 마주치면 웃는 것이 우리 집 헌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 웃으려고 애쓰니까 정말 웃게 된다. 웃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니 한 지혜로운 어머니가 떠오른다. 그 어머니는 아침에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앉았을 때, 웃기는 이야기를 하나씩 하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밥을 얻어먹으려면 재미있는 이야기, 웃기는 이야기를 하나 씩은 꼭 생각해와야 했다. 그 어머니의 자식들이 유머와 재치가 풍부한 밝은 성격의 어른으로 성장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집 분위기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보라. 엄격하고 근엄한가? 아니면 늘 웃음이 넘치는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함께 웃어주는 여유가 있는가? 남편들이여, 아내들이여! 가족을 위해 개그맨이 되기를 자청하자. 온 종일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밝고 환하게 웃어주자. 유머와 재치를 창조하고 개발해 보자. 남편도 웃기고 아내도 웃기고 자녀들도 웃겨서 그야말로 '웃기는 집안'을 만들어 나가자.
    웃음이야말로 최고의 보약이 아니던가요~ -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 / 두상달 저(21세기북스) - 밖에서는 잘 웃고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도 막상 내 가족들 앞에서는 웃음이 인색했던 것 같네요 그래요 가정에서 아내가, 엄마가, 아빠가 웃는 소리에 가족들의 활력이 된다는 것 잊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신묘년에는 웃기는 집안을 만들기 위해 잘 웃고 웃기는 개그맨 아내,엄마, 아빠가 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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