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임고 딸기 본격 출하, 평천딸기 1.5kg 2만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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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고 딸기 본격 출하, 평천에서 대량 생산 1.5kg 2만원 

 

임고 딸기 본격 출하한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임고 평천 딸기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국적으로 딸기 집단 재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임고면 평천리 일대 농가들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파종해 출하가 한창인 ‘평천딸기’는 맛도 일품인데다, 요즘은 따고 돌아서면 또 자라나 일손이 언제나 부족한 형편이다.


사과보다 비타민 C 함유량이 열 배나 많아 하루 서너 개면 비타민 섭취량을 충족시키고 호르몬 조절 기능까지 활성화시키는 딸기는 겨울철 최고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금호강 상류의 맑은 물과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당도가 월등히 높고 향기가 좋아 인근 대도시로 날개 돋친 듯 팔린다.
3중으로 설치한 비닐하우스 중 두 번째 하우스 위에 지하수를 뿌려 보온효과를 극대화한 난방 방식을 채택해 자연그대로의 재배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 딸기는 일반노지딸기보다 무려 4개월이나 앞당겨 출하됨에 따라 일반노지딸기에 비해 4배정도 높은 가격인 1.5kg에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딸기 재배농민 정현기씨 부부

 


재배 농민 정현기(66)씨는 “강추위와 따뜻한 기온이 교차하면서 익는 이곳 딸기는 따로 설탕이 찍어 먹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달다"며 "보현산의 맑은 물과 공기를 먹고 자란 차별화된 평천딸기는 한겨울 농민들의 효자 상품"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1978년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딸기 재배에 들어간 이 일대 농가가 지금은 평천리를 포함해 4개 마을에서 집단재배(38ha) 하고 있으며 96여 농가가 무려 2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박근도 임고 농협 북부지점장은 “평천 딸기는 농가의 아이디어가 고부가가치창조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훌륭한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민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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