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산모들의 희망 분만 산부인과 설치, 영천영대병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4.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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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들의 희망 분만 산부인과 설치, 구현진 보건소장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분만산부인과 설치의 길이 드디어 열리게 되었다.
2010년 5월까지 관내 모산부인과에서 분만실을 운영하였으나 아쉽게도 의료인력 확보 및 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외래 진료만 실시하고 분만실을 운영하지 않아 관내 임산부들은 분만을 위하여 타 지역으로 원거리 원정 출산을 하는 실정이었다.


시에서도 임산부들의 분만 불편 해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분만실 설치에 대하여 논의하여 왔다.
때마침 보건복지부에서 분만산부인과가 없는 전국의 48개 지방자치단체 중 분만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가능한 지역 20개소를 대상으로 2012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였다.

                                                            구현진 보건소장


우리시에서는 분만산부인과 설치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시장과 시의장 공동 명의의 유치 의향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로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업수행 협력병원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제출, 1차 서면평가, 2차 현지평가, 3차 최종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16일 영천시가 울진군과 함께 2012년도 분만산부인과 설치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금년에 12억5,000만원(국비50%, 도비30%, 시비 20%)이고 내년부터는 운영비 5억원을 계속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우리시는 경마공원 건립, 기업 유치, 인재육성과 더불어 최근에는 출산 장려 정책을 시정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따라서 분만산부인과 유치로 우리시에서 출생하는 연간 출생아 843여명(2011년 기준)이 우리지역에서 분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각종 출산 장려정책, 임산부와 영유아 보건사업지원 및 보육사업 연계 등으로 출산 장려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서는 분만산부인과 설치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최신의료장비와 시설 등을 갖추게 되면 대구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던 임산부들이 우리시에서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함에 따라 24시간 분만 체계가 구축되어 응급분만 상황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일반 부인과 질환에 대해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된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 원거리 이동진료를 통한 임산부와 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시간적 부담이 감소되고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구축되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출산률 증가에 따른 인구 증가에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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