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세상사 세옹지마의 흐름 - 김대환 칼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2.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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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사는 세옹지마 (塞翁之馬 )의 흐름 - 김대환

                            관행적 돈봉투에 대한민국 흔들

 

국민적 분노는 차라리 관심이나 애정의 끈을 아직 놓지 않았다는 얘기지만 국민적 허탈감은 포기하는 수준으로 가는 것이다. 새해 벽두 한반도의 지각은 정치권 여당에서 같은 당 고승덕 의원의 메가톤급 핵폭탄의 위력이상인 돈봉투 폭탄의 안전핀을 뽑아 자국의 진지 안에 던졌다.
그 돈봉투의 위력은 일파만파를 낳고 여권내 지각변동은 새로운 지도의 모습이 나오지 않겠나를 예상까지 한다. 아울러 돈봉투의 우산에서 벗어나 정치판에 누가 깨끗한 몸으로 자유로울 수 있겠나 돈봉투의 만연한 전염은 관행이란 잡귀로 대부분 오염되었다고 보면 맞지 않겠나.


전당대회는 돈을 뿌리는 정치판 대회인지 묻고 싶다. 고승덕 의원이 받았다 돌려 준 300만원은 어디서 왔으며 이것 먹고 특정 후보를 찍어달라는 표값이라면 그 많은 돈은 어디서 오는지 아마도 드라마보다 더 부드럽게 연출된 것이 아니겠나. 인생은 나그네 길이 아니고 돈길로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는 사람들이니까….


당에서 전당대회를 할 때 대의원들이 제 돈 쓰며 시간들여 지지하는 후보를 찍기 위해 오는 이가 몇이나 될까. 여기에 참여하는 대의원 자체가 이미 지역에서 뽑힌 지역 중심의 간부급 정당원에 해당된다.
당 대표는 당의 총수로 공천권을 거머쥐며 정치적 힘, 즉 태풍의 눈을 만들어 움직이며 파벌정치의 칼을 쥐고 정치입문자나 정치신인들의 우상이 될 수 있는 큰 힘을 가진 사람이다. 한 지역을 봐도 공천이란 곧 금뱃지며 바로 여의도로 입성하는 길이다.


영남의 한나라당, 호남의 민주당이 그래서 너도 나도 공천이 아닐까 빵 1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여 살린 예수의 기적은 신이었기에 전지전능함의 기적이 가능한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기적이 일어나거나 불러와야 하지만 그러나 기적은 없을 것이다.


당 대의원 선거에서 돈봉투가 돌았다. 관행처럼 악행의 물레는 돌았고 시간이 지나며 악행의 물레는 한국의 정치사(政治絲)를 찜찜함 없이 돈봉투 준 사람, 받은 사람을 아우르며 갔는데 느닷없는 홍두깨는 밤중이 아닌 백주에 춤을 추며 정가의 지축을 강진 7이상으로 무섭게 흔들며 찢었다.
현 시국을 촌철살인 같은 글귀로 김삿갓을 모셔와 한 번 나타내어 봤으면 어떨지 자고 가는 구름속 역사의 수레바퀴는 변할 수 있는 인간의 행위를 운명이나 숙명으로 불렀을까 아니면 인간이었기에 원죄를 탓하며 한입으로 두 말을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따라 할 수 있음도 시사할까.


애국지사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했다고 양심과 지조와 삶에 대한 태도를 고백했다. 정치권에 대한 바램이다 대오각성하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총체적인 환골탈태만이 기사회생을 가능케 한다.


당나라 선승 마조(馬祖 709~788)느 기적을 생각하고 얻기 위하여 기도하다 자신의 기도가 잘못됨을 뉘우쳤다. 사업하는 사람도 뭔가 잘 풀리지 않고 돈만 몇 차례 날린다면 스톱하고 주변을 현 위치에서 정리하여야 한다.


산행하다 길을 잃었다면 계속 가지말고 정상을 보며 수정하여 산길을 찾아야 한다. 모든 인생사 세상사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음을 초등 5년 정도이면 인지한다.
신년 벽두 나라안을 정치권에서 온통 돈봉투의 악취로 도배했다. 관련된 정치권의 사람들 언젠가 한 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쯤에서 터지길 잘 한것이라 생각하고 백배사죄 한 후 강호연파(江湖煙波)를 만드는 노력을 보여라 국민적 분노의 끈은 한나라당을 아직도 생각하는 애정의 끈이다. 정치판이니까 당신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국민들은 또 그렇게 한 번 넌지시 봐 줄 수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인생사란 새옹지마(塞翁之馬)에 대입하지 말고 세상사(世上事) 모든업이 새옹지마의 흐름이 될 수 있음을 새해벽두 곰곰히 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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