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오후 경상북도여성가족플라자에서 23개 시군 공무원 및 노인돌봄종사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노인맞춤돌봄사업을 시작한 이래 시행한 첫 성과대회이다.
돌봄 분야별 유공자 및 어르신돌봄 수기공모전 당선자 15명에 대한 포상수여와 함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돌봄 수행기관으로는 도내 57개 수행기관 중 경산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경산지부와 고령 사회복지법인 수경재단이 선정됐다.
또 노인맞춤돌봄사업분야에서는 전담사회복지사 4명, 응급안전안심서비스분야에는 지역응급센터의 응급관리요원 2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어르신 돌봄 체험담 우수 당선자 5명에게도 경상북도지사상이 수여됐다.
특히, 홀로 사시는 치매어르신의 일상생활지원 뿐 아니라 다정한 말벗역할로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손발이 되어준 안동자원봉사센터의 최정숙 생활지원사의 감동적인 수기발표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독거노인 10만 900여명을 대상으로 7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주요사업으로 ▷노인맞춤돌봄사업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거동불편 저소득 제가노인 식사배달사업 ▷무의탁 노인 건강음료배달 및 안부묻기사업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 등을 추진했다.
내년에도 취약어르신 10만 9000여명의 건강하고 질 높은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위해 조금 더 애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