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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간식 주지 않아 야위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4.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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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간식 주지 않아 야위어


o...지역에 살고 있는 사위가 장모가 입원해 있는 안동의 한 요양병원 실태를 의심하는 내용을 제보.
이 사위는 “지난주말 면회가 된다고 해서 아주 오랜만에 장모님 면회를 갔다. 장모님은 이곳에 계신지 2년이 지났다. 갈수록 몸이 너무 야위어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장모님에 물었는데, ‘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자식들이 가지고 간 간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면서 “요양보호사들에 물어보니 ‘그런 일은 없다.’고 하는데, 알 수 없는 일이다.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입원 환자들이 많이 먹으면 변 등 배설을 자주해 요양보호사들이 아주 귀찮아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영천에는 이런 곳이 없어야 한다. 장모님을 영천으로 모실까라는 생각도 있다.”고 하소연.


이에 지역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안 그런 곳이 많다. 혹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국가적인 지원이 없는 요양보호사 제도 때문이다. 국가에서 요양보호사들에 주는 혜택은 전혀 없다. 그래서 요양보호사들은 기저귀 교환 등 제 시간에만 하기 때문에 간혹 그런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요양보호사 근무자 수 도 적다, 결국 비용문제로 연결된다.”면서 “일단 병원 관계자들의 마음이 달라져야 한다. 어르신들이 병으로 몸이 수축해 지면 어쩔 수 없으나 음식 안 먹어서 수축해지는 것은 문제라고 봐야 한다. 이런 점은 자식들이 수시로 면회하면서 살펴야 한다. 시설 좋다고 갔다가 다시 다른 병원으로 가는 환자들도 많다. 다 이유가 있다. 환자에 대한 정성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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