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종합스포츠센터 재개장 학수고대, 행정 너무 조심하는 것 같아”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5.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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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센터 재개장 학수고대, 행정 너무 조심하는 것 같아
사설 헬스장 3월 중순 재개장, 하루 1100명 이용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 영천시종합스포츠센터 재개장에 회원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다.
종합스포츠센터는 2월 19일 확진자 3명 발표가 나자마자 영천시 시설 모두를 폐쇄함에따라 같이 폐쇄됐는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없자 회원들이 문 열기를 학수고대할 뿐 아니라 불만까지 표하고 있다.


회원들은 “5월 중순이면 3개월가량을 문 닫아 둔다. 함께 다니는 회원들이 대부분 언제 문을 여는지를 서로간에 묻고 궁금해 한다. 어떤 회원은 전화로 문의도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하루 빠른 재개장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도모했으면 한다. 여기서 운동하지 못해 몸이 더 이상해진 것 같다.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스포츠센터 굳게 잠긴 문이다. 하루 빠른 재개장을 바란다.”고 했다. 


2월 19일 3명의 확진자가 발표되자 곧바로 휴관에 들어간 종합스포츠센터



회원들은 또 “정부에서도 야외 시설에 대해서는 오픈을 하고 있다. 영천시도 야외시설에 대해서 오픈을 하고 실내 시설에 대해서도 학생들 등교처럼 차츰차츰 오픈을 했으면 한다.”면서 “듣기로는 사설 헬스장은 벌써 오픈했다고 한다. 아마 3월초나 3월 중순부터 오픈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도 아직 아무런 변화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행정에서 너무 조심하는 것 같다. 외지인 관리 철저하게 하고 빨리 개장했으면 한다. 운동못해서 병나는 것도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의 생각을 가진 회원들은 “안전을 생각해서 행정에서 하는 조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영천시도 단독으론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중앙과 도의의 방침에 의해 오픈하는 것인데, 빨리 오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만약 가까운 시일 내 오픈해도 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공격에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고 했다.


종합스포츠센터내 헬스장, 저녁 6시부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런닝머신, 새벽시간도 마찬가지다



이에 종합스포츠센터 신해근 소장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들어간다. 이는 다소 완화된 방역이다.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시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영천시 단독으론 할 수 가 없다.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있는데, 1단계인 국립공원 등 야외시설부터 차츰 개방할 계획이다.”면서 “실내 다중밀집 시설에 대해선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기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재개장은 6월 초순으로 가야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소장은 또 “불편한 회원들의 심정은 우리도 다 알고 있다. 하루 10여 통 이상 재개장 시기에 따른 궁금, 불만 투의 전화가 오고 있다.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참아주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깨끗한 스포츠센터로 거듭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영천시종합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요가장, 식당 등이 갖춰져 있으며, 월 등록 회원은 약 1700~1800명 이며, 하루 이용 회원은 1000명~1200명 정도라 대도시 스포츠센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으로 치면 약 40만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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