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 풍각초등학교 김치담그기 체험학습 실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0.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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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김치를 담그고 김치의 우수성을 느끼다

- 풍각초, 전통음식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 실시 -

 청도군 풍각초등학교(교장 이종원)에서는 10월 27일(목) 5학년 학생 29명이 경주 내남면에 위치한 전통발효음식 체험장인 홈실 마을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학습은 풍각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서구화된 입맛을 우리 전통 입맛으로 되돌리려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은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김치종류를 만들어 보았다. 배추김치·깍두기·열무김치·총각김치·쪽파김치·백김치·갓김치·오이소박이·동치미김치 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 여러 종류의 김치 만들기를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원장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셨고 학생들은 각자 조를 나누어 순서에 맞게 양념을 만들어 직접 버무려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였다.

김치를 만드는 어린이들
이날 참가한 5학년 김민경 학생은 “김치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그리고 저는 평소 김치를 안 좋아하는데 제가 직접 담가서 김치로만 밥을 먹었는데 다른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다 먹었어요. 오늘부터는 집에서도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을 것 같아요” 하였다

또한 5학년 김유진 학생은 “할머니나 엄마만 담그는, 엄청 어려운 김치인줄만 알았는데 제가 직접 체험을 하고 나니깐 저도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 저희 엄마도 김치를 사 갖고 오시던데 제가 한번 만들어 드릴까요?” 하고 말하여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풍각초등생들이 단체로 김치 만들기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체험학습을 담당한 풍각초 김정숙 영양교사는 “어렸을 때 부터 이런 체험을 자주하게 되면 우리 학생들이 어른이 되었을 경우 거부감 없이 김치 담그는 것을 쉽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체험을 하게 협찬해 주시는 농림수산식품관계자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다시 이 행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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